'제로페이', 3년간 가맹점 150만개·누적 결제액 5조 달성


소상공인 가맹점 93.8% 차지…윤관석 의원 "예산은 삭감, 정부 나서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산자위) 위원장인 윤관석 의원에 따르면 2019년 1월부터 도입된 소상공인 간편결제 서비스 '제로페이'가 3년 만에 가맹점 150만개, 누적 결제금액 5조원에 달하는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제로페이의 공식 이미지. [사진=제로페이]

[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2019년 1월부터 도입된 소상공인 간편결제 서비스 '제로페이'가 3년여 만에 가맹점 150만개, 누적 결제금액 5조원에 달하는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산자위) 위원장인 윤관석 의원(더불어민주당, 인천 남동을)이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와 한국간편결제진흥원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제로페이 누적 가맹점은 2019년 말 32만 4천2개에서 2022년 8월 말 152만 5천724개로 4.7배 가까이 증가했다. 누적 결제액은 같은 기간 767억에서 5조 36억원까지 급증했다.

전체 가맹점 중 소상공인 가맹점은 93.8%(143만 2천개)이며 이들의 결제액도 전체의 78.7%(3조 9천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윤 의원실은 가맹점 연매출 규모에 따라 제로페이의 결제수수료가 0%이거나 신용카드 결제수수료 보다 약 1.0% 낮은 것을 고려하면 500억원 수준의 결제수수료 부담이 완화된 것으로 분석했다.

현재 제로페이는 연매출 8억원 이하 가맹점에 한해 결제 수수료를 받지 않으며 8~12억원 까지는 0.3%, 12억원을 초과할 경우 0.5% 수수료를 부과한다.

지역별 누적 가맹점 수를 보면 서울이 42만 8천개(22년 8월 말 기준)로 가장 많았다. 경기(27만개), 경남(18만개)가 그 뒤를 이었다. 지역별 누적 결제실적도 서울이 9천700만건(2조 9천억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경남 3천400만건(1조 2천억원), 강원 800만건(2천900억원) 순이었다.

제로페이를 통한 온누리·지역사랑상품권 결제 실적은 1억건(약 3조 8천억원)으로 조사됐다. 윤 의원실은 모바일로 결제하는 제로페이 상품권 시스템으로 지류 대비 발행·관리 비용을 610억원 수준까지 절감한 것으로 분석했다.

중기부는 제로페이 관련 제도개선 및 QR키트, 결제 리더기 보급 등을 위한 예산을 지원하고 있다. 관련 예산은 2019년도 60억, 2021년도 135억 6천만원까지 증가했지만, 올해와 내년(예산안)에는 각각 102억원, 94억원으로 감소했다.

윤 의원은 "지금까지 투입된 제로페이 예산 400억원 대비 사회적 비용 절감(효과) 등을 보면 가성비가 높은 사업"이라며 "디지털 인프라 확대 및 활용도를 높여 소상공인의 경영부담 완화, 디지털 전환 지원에 정부가 더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제로페이'는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 재임 당시 소상공인 카드 수수료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만들어진 QR코드 기반 전자 결제 서비스다.

/박정민 기자(pjm831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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