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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온시스템, 원재료 부담으로 3분기 예상치 하회 전망-한투증권


"전기차 핵심부품 수익성 회복 필수적"

[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29일 한온시스템에 대해 3분기 실적이 원재료 비용 부담 영향으로 부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반기 관전 포인트를 유럽의 생산활동 정상화 속도와 수익성으로 꼽으며 밸류에이션 회복을 위해선 전기차 핵심부품 수익성 회복이 필수적이라고 판단했다. 투자의견은 '중립을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한국투자증권이 한온시스템에 대한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했다. [사진=한온시스템]
한국투자증권이 한온시스템에 대한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했다. [사진=한온시스템]

김진우 한투증권 연구원은 "3분기 매출액은 달러 강세로 컨센서스에 부합하나 영업이익은 686억원으로 컨센서스를 20.2% 하회할 전망"이라며 "환 익스포져의 대부분을 선물환 매도로 헷지하고 있어 원달러 환율 상승에 따른 손익 개선이 제한적이다. 오히려 달러 강세로 인해 달러로 조달하는 원재료 비용이 예상보다 더디게 하락 중"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유럽의 전력난 우려가 고객사들의 보수적인 생산활동으로 이어지고 있다. 유럽은 한온시스템 매출의 30% 이상을 차지한다"며 "차량용 반도체 수급이 완화되고 있으나 유럽 주요 자동차 회사들의 하반기 부품 발주량이 크지 않은 것으로 파악된다. 전력난과 경기 우려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자동차 회사들이 하반기 공장 가동 계획을 보수적으로 가져가고 있기 때문"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인플레이션 환경 하에서 잘나가는 대형부품업체인 한온시스템마저 비용 전가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하반기에도 오른 원가 부담을 모두 고객사에게 전가하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하반기 4~5%로 주어졌던 수익성 가이던스도 다소 하향이 불가피하다"고 했다.

/오경선 기자(seon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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