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국보·보물 '괘불도' 47종 최초 공개


나머지 15점도 조사 완료 되는대로 순차적 오픈

[아이뉴스24 박은경 기자]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원은 국보·보물로 지정된 괘불도(掛佛圖) 47점의 고화질 사진을 18일부터 공개한다.

괘불도는 야외에서 거행되는 영산재(靈山齋), 천도재(薦度齋) 등 대규모 불교의식에 사용하기 위해 제작된 불화이다. 석가모니가 설법하는 장면을 대형 화폭에 그린 것으로 높이 10m가 넘는 것들도 많다.

칠장사 삼불회 괘불탱 전체 그림 [사진=문화재청]
칠장사 삼불회 괘불탱 전체 그림 [사진=문화재청]

웅장한 크기와 화려한 색채, 정교한 묘사가 특징인 괘불도는 세계적으로 유례가 없는 문화유산임에도 압도적인 크기 때문에 일반 국민이 쉽게 접근하여 볼 수 없었다.

이번에 온라인으로 공개하는 괘불도 고화질 사진은 문화재청과 국립문화재연구원, 성보문화재연구원이 함께 추진 중인 대형불화(괘불도) 정밀조사 사업(2015~2024)을 위해 촬영한 것이다. 국보·보물로 지정된 괘불도 전체 62점 중 조사가 완료된 죽림사 세존 괘불탱(竹林寺 世尊 掛佛幀)등 총 47점(국보 6건, 보물 41건)의 고화질 사진을 최초 공개한다.

이번에 공개하는 사진들은 3천만~6천만 화소의 고화질 자료이다. 모든 사진은 내려 받기가 제한되는 대신 그동안 가까이 보기 힘들었던 조선시대 화승들의 정교한 필치와 섬세하고 아름다운 문양 표현들을 확대하여 자세하게 감상할 수 있다.

불화 연구자들을 위해 괘불도의 조성 기록인 화기(畵記) 정보를 함께 수록했다. 불화가 낯선 일반인들을 위해서는 그림 속에 등장하는 여러 권속(眷屬·부처의 주변에서 설법을 듣는 무리들)들을 부르는 명칭을 말풍선 설명 기능으로 제공했다.

2024년까지 예정되어 있는 문화재청의 '대형불화 정밀조사 사업' 일정에 따라 이번에 1차로 공개된 47점 이외에 나머지 15점의 고화질 사진도 조사가 완료 되는대로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한편 괘불도는 문화유산 연구지식포털의 '한국의 괘불 갤러리' 메뉴를 통해서 볼 수 있다.

/박은경 기자(mylife1440@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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