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보선 기자]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오는 18~24일 윤 대통령의 영국·미국·캐나다 순방에 동행해 정상 부부 동반 외교 일정에 다수 참석할 예정이다.
대통령실은 15일 "김건희 여사는 이번 순방 중 바이든 미국 대통령 초청 리셉션과 동포간담회 등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공지했다.
공지에 앞서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같은날 순방 관련 공식 브리핑에서 김 여사의 구체적 일정을 묻는 질문에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추도식에 동행한다"며 "나머지 뉴욕, 캐나다에서 여사의 별도 일정은 현재로서 계획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추도식에는 각자 정상들이 사정에 따라서 부부 동반을 해서 추모 행렬에 같이 참여하시는 나라도 있고 아니면 단독으로 오시는 나라도 있는데, 영국의 입장에서 보나 또 추모를 하러 가는 우리의 입장에서 보나 부부가 함께 예의를 갖춰서 추모의 뜻을 보내는 것이 훨씬 더 의미가 있겠다 생각해서 같이 동행하시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12일 다른 고위관계자도 순방 브리핑에서 김 여사 단독 일정과 관련, "윤 대통령과 함께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장례식에 참석한다. 다른 어떤 장례식 외 일정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었다.
김 여사의 순방 관련 일정은 추가로 확정될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대변인실은 "이밖의 여사의 일정은 현재 확정되지 않았지만, 확정된다면 공유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보선 기자(sonnta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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