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기다렸지만 또 터지지 않았다. 손흥민(토트넘)이 올 시즌 개막 후 뛴 공식전에서 골 침묵이 길어지고 있다.
토트넘은 8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있는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유럽축구연맹(UEFA) 주최 2022-2023시즌 챔피언스리그(UCL) D조 1차전 마르세유(프랑스)와 홈 경기를 치렀다. 손흥민은 선발 출전했고 후반 40분 맷 도허티와 교체될 때까지 그라운드를 누볐으나 빈손에 그쳤다.
토트넘은 마르세유에 2-0으로 이겼고 UCL 조별리그를 산뜻하게 출발했다.

손흥민은 골을 넣지 못했으나 상대 수비수 퇴장을 유도했다. 0-0으로 팽팽하게 맞서고 있던 후반 2분 손흥민은 해리 케인이 보낸 패스를 받은 뒤 페널티 지역으로 돌파를 시도했다.
이를 제지하기 위해 마르세유 수비수 찬셀 음벰바가 손흥민에 태클을 했다. 손흥민은 넘어졌고 주심은 파울을 선언했고 음벰바에 레드 카드를 꺼냈다.
수적 우위를 점한 토트넘은 후반 31분 히샤를리송이 마르세유 골망을 흔들어 0의 균형을 깨뜨렸다. 히샤를리송은 5분 뒤 다시 한 번 마르세유 골문을 열었다.
그는 멀티골로 이날 토트넘 승리 주역이 됐다. 그러나 손흥민은 답답하다. 시즌 1호 골이 나오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손흥민은 올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개막 후 6경기를 치르는 동안 무득점에 묶였다. 이날 UCL 조별리그 마르세유전을 포함하면 공식전 7경기째 침묵이다.
토트넘은 11일 EPL 7라운드 맨체스터 시티와 경기를 앞두고 있다. 손흥민도 다시 한 번 시즌 첫 골을 노린다. 토트넘은 마르세유전 승리로 D조 2위가 됐다.
스포르팅(포르투갈)이 조 1위가 됐다. 스포르팅인 같은날 열린 프랑크푸르(독일)에 3-0으로 이겨 골득실에서 토트넘에 앞섰다.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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