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영업이익 감소한 NHN "선제적 투자 영향…3분기 다를 것"


규제 완화 영향으로 웹보드 게임 매출 증가…하반기부터 수익성 개선 주력

NHN의 2분기 실적 현황. [사진=NHN]

[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광고선전비 등 영업비용 증가의 영향으로 NHN의 2분기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회사 측은 주요 사업을 본격화하기 위한 비용 집행인 만큼 3분기부터 성과 가시화 및 수익성을 개선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9일 NHN(대표 정우진)은 2022년도 2분기 매출 5천113억원, 영업이익 51억원, 당기순손실 53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2.8%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73.9% 감소했고 당기순이익은 적자전환했다. 전분기 대비로는 매출과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모두 1.8%, 66.5%, 17.7%씩 하락했다. 당기손익공정가치측정 금융자산 평가손실 및 외환차손 증가의 여파로 당기순손실이 발생했다.

게임 부문은 계절적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한게임의 리브랜딩 마케팅 영향에 따른 웹보드 게임의 선전과 모바일 신규 콘텐츠 효과로 전년 동기 대비 19.9% 증가한 1천41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웹보드 게임 매출은 개정된 게임 시행령이 적용된 7월 한달 간 전년동기 대비 40%, 전월 대비 22% 증가했으며 웹보드 게임 규제 완화 효과가 온전히 반영되는 3분기에는 견조한 게임 매출을 이끌 것으로 기대했다.

결제 및 광고 부문은 꾸준한 페이코 거래 규모 증가와 NHN한국사이버결제의 국내외 PG결제 규모가 성장을 지속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10.3%, 전분기 대비 3.5% 상승한 2천165억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사회적 거리두기 폐지 효과에 힘입어 페이코 2분기 거래 규모는 전년동기 대비 36% 증가한 2조3천억원을 기록했고 대형 오프라인 가맹 확보와 캠퍼스존 및 B2B 기업 복지 솔루션의 성장으로 2분기 오프라인 결제 금액은 전년 동기 대비 75% 증가했다.

커머스 부문은 중국 주요도시 봉쇄와 미국 소비심리 위축으로 대외 여건이 악화되는 상황에서도 NHN커머스의 '샵바이 프로'의 안정적인 성장과 NHN글로벌의 '드랍쉬핑' 서비스의 가능성이 가시화되며 전년 동기 대비 2.6% 상승한 817억원을 기록했다.

기술 부문은 NHN클라우드의 공공 부문 외형성장과 일본 NHN테코러스의 AWS 리셀링 사업 매출 성장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33.8% 상승, 전 분기 대비 8.4% 성장한 69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콘텐츠 부문은 글로벌 웹툰 플랫폼 ‘포켓코믹스’의 프랑스 진출 성과와 거리두기 해제에 따른 NHN링크의 스포츠 티켓 및 공연 전시 매출 상승 효과로 전년 동기 대비 8.8% 증가, 전 분기 대비로는 6.5% 증가한 500억원으로 집계됐다.

정우진 NHN 대표는 이날 컨퍼런스 콜에서 "이번 분기는 NHN의 우수한 서비스를 시장에 알리고 거리두기 해제 이후 일부 사업을 본격화하기 위해 다소 간의 비용이 집행됐다"며 "그러나 상반기의 선제적인 투자는 앞서 말씀드린 웹보드 매출의 증가, 포켓코믹스 이용자의 증가 등으로 3분기부터 그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사적으로는 수익성 개선을 위해 사업 목표를 재점검하고 있으며 하반기 중에는 전략적인 비용 집행을 통해 점진적으로 수익성을 개선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NHN은 지난 7월 게임 자회사 NHN빅풋의 흡수합병을 결정하고 게임 사업 역량을 본사로 집중하고 있다. 웹보드 규제 완화 물결을 타고 웹보드 게임 명가 '한게임'의 위상을 재건하는 한편 한국과 일본 NHN플레이아츠를 중심으로 모바일 게임을 적극 론칭한다는 전략이다.

페이코는 오프라인 결제 금액 상승과 점진적인 일상 회복 효과로 거래 규모를 늘려가는 동시에, 모바일 식권을 포함한 기업복지솔루션과 페이코 오더, 페이코 노하우가 담긴 쿠폰 사업을 기반으로 페이코 법인의 수익성을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6월에는 쿠폰, 기업복지솔루션 등 페이코만의 차별화된 서비스를 중심으로 법인 내 조직구조를 전면 개편한 바 있다.

NHN클라우드는 행정안전부 주관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 활용 모델 시범 사업'에서 경상남도, 전라남도, 광주광역시 등 과반의 지방자치단체에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며 하반기에는 금융을 포함한 민간 클라우드 서비스를 확대해 공공과 민간을 아우르는 경쟁력을 강화하며 기술 사업을 이끌어 나갈 예정이다.

정우진 NHN 대표는 "거리두기 해제 이후 사업 본격화를 위해 선제적 투자 차원에서 비용이 집행됐으나 웹보드 매출의 증가와 포켓코믹스 이용자의 증가로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다"며 "웹보드 게임을 둘러싼 규제가 합리화되는 상황에서 견고한 게임 실적을 바탕으로 결제광고, 커머스, 기술, 콘텐츠에 이르는 핵심사업의 고른 성장을 이끌어가는 한편 하반기부터는 수익성 개선에 주력하고 선택과 집중 전략을 통해 그룹사 구조를 효율화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문영수 기자(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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