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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장 초반 소폭 하락…"매물 소화 과정"


美 뉴욕증시 3대 지수 혼조 마감

[아이뉴스24 고정삼 기자] 국내 증시가 장 초반 소폭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최근 기술적 반등세를 보였던 국내 증시에서 매물이 출회되고 있는 과정으로 분석된다.

8일 오전 9시 7분 기준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17포인트(0.33%) 하락한 2482.63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지수는 0.39% 하락한 2481.17로 출발했다.

국내 증시가 8일 하락 출발했다. [사진=조은수 기자]
국내 증시가 8일 하락 출발했다. [사진=조은수 기자]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이 895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578억원, 218억원 순매수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네이버가 3% 이상, LG에너지솔루션, SK하이닉스가 1% 이상 내리고 있다. 삼성전자, LG화학, 현대차 등도 소폭 하락 중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삼성SDI는 보합권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 8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6.65포인트(0.23%) 상승한 3만2803.47로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6.75포인트(0.16%) 하락한 4145.18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63.02포인트(0.50%) 하락한 1만2657.56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미국 증시는 고용 호조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공격적 긴축 우려로 이어진 영향을 받았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7월 비농업 부문 고용은 52만8천명 증가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25만8천명)를 크게 웃돌았고, 전달(39만8천명)보다도 크게 상회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는 예상을 크게 상회한 비농업 고용자 수의 증가로 연준의 공격적 금리 인상 우려가 부각되며 하락 출발 했다"며 "다만 고용보고서 결과 경기 침체 우려가 완화되며 하락 폭은 제한적이었다"고 분석했다.

이어 "대체로 시장은 달러 강세와 국채 금리 급등 등 고용보고서 결과를 소화한 가운데 개별 이슈가 부각된 테슬라(-6.63%) 등 일부 기술주 중심으로 하락 했다"며 "반면 금융, 에너지 업종이 강세를 보여 혼조세로 마감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국내 증시는 달러화 강세와 테슬라, 니오 등 중국과 미국의 전기차 업종이 하락에 따른 2차전지 업종의 매물 출회 가능성이 부각될 것"이라며 "웨스턴 디지털 실적 부진 등으로 반도체 업종이 약세를 보여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0.91% 하락한 점도 부담 요인"이라고 짚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도 전 거래일 대비 2.90포인트(0.35%) 하락한 828.74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24억원, 50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개인은 379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위메이드가 2% 이상, 에코프로비엠, 엘앤에프, HLB, 카카오게임즈, 펄어비스가 소폭 내리고 있다. 반면 셀트리온헬스케어가 2% 이상, 셀트리온제약, 알테오젠이 1% 이상 상승 중이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6.7원 오른 1천305.0원에 개장했다.

/고정삼 기자(jsk@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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