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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천안서 집단폭행으로 10대 숨지게 한 5명 구속


평소 거리공연 이유로 집단 생활

[아이뉴스24 정종윤 기자] 충청남도 천안에서 거리공연을 위해 함께 무리지어 다니던 일행 중 1명을 집단폭행해 숨지게 한 사건이 발생했다.

천안서북경찰서는 A(22·남)씨 등 6명을 상해치사 혐의로 붙잡아 5명을 구속했다고 2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5일 오전 10시부터 낮12시까지 2시간 가량 서북구 성정동 한 오피스텔 5층에서 B(18)군을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진=정종윤 기자]
[사진=정종윤 기자]

A씨는 B군이 자신의 여자친구와 시비를 붙었다는 이유로 골프채 등으로 폭행한 뒤 함께 생활하던 C(19)군, D(15)군, E(16)군, F(14)양에게 폭행을 교사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어 후배 G(18)군을 불러 추가 폭행을 교사한 뒤 B군이 의식이 없자 119에 ‘낙상사고’로 위장해 신고했으나 아들의 온몸에 멍든 상처를 발견한 B군의 아버지가 경찰에 의혹을 제기, 범죄가 드러났다.

경찰에서 A씨는 최초 “G군이 주도적으로 B군을 폭행했다”며 허위로 진술했다가 나머지 일행들의 진술이 엇갈리면서 주범인게 드러났다.

B군은 집단폭행에 따른 두개골 골절 등으로 병원에 입원 치료를 받다 열흘만인 15일 결국 숨졌다.

경찰은 이들에게 상해치사죄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법원은 A씨를 비롯한 B·C·D·E·G군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F양은 증거인멸·도주우려가 없다고 보고 영장을 기각하면서 구속을 면했다.

/천안=정종윤 기자(jy0070@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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