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곳간 빈 독일 프로배구팀 2022-23시즌 정규리그 불참


[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유나이티드 발리스(독일)가 2022-23시즌 독일 분데스리가에 참가하지 않는다. 유럽을 비롯해 해외배구 소식을 전문적으로 다루고 있는 '월드 오브 발리'는 "유나이티드 발리스는 다가오는 새 시즌 리그 경기에 뛰지 못하게 됐다"고 지난 14일(한국시간) 전했다.

팀이 분데스리가에 참가하지 못한 이유는 재정 악화 때문이다. 구단은 이에 대한 공식 발표는 아직 하지않고 있다.

월드 오브 발리는 "유나이티드 발리스는 분데스리가에 참가에 필요한 자격 기준에 미달했다"면서 "팀 운영에 필요한 자금 조달에 어려워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연고를 둔 유나이티드 발리스가 재정 문제로 인해 2022-23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참가가 불투명해졌다. 유나이티드 발리스에서 주장을 맡고 있는 베테랑 아포짓 요한 쉡스(왼쪽)가 독일남자배구대표팀 시절 멕시코와 경기 도중 스파이크를 시도하고 있다. [사진=국제배구연맹(FIVB)]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연고를 둔 유나이티드 발리스가 재정 문제로 인해 2022-23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참가가 불투명해졌다. 유나이티드 발리스에서 주장을 맡고 있는 베테랑 아포짓 요한 쉡스(왼쪽)가 독일남자배구대표팀 시절 멕시코와 경기 도중 스파이크를 시도하고 있다. [사진=국제배구연맹(FIVB)]

팀 스폰서를 구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인 셈. 유나이티드 발리스는 프랑크푸르트에 연고지를 두고 지난 2015년 창단했다. 지역 유소년 클럽팀으로 출발해 2부리그를 거쳐 1부리그인 분데스리까지 승격됐다.

지난 시즌에는 9승 3패를 기록, 리그 2위를 차지했다. 8팀이 겨루는 플레이오프에서는 루넨부르크를 꺽고 준결승에 올랐으나 베를린 볼리스에 덜미를 잡혀 탈락했다. 지난 시즌 분데스리가 챔피언결정전에서는 베를린 볼리스가 프리드리히스하펜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오프시즌 동안 구단 신임 단장에 오른 알렉산더 코로섹은 독일 현지 매체와 인터뷰를 통해 "스폰서십을 구하기가 너무 어렵다"고 밝혔다.

유나이티드 발리스에서 주장을 맡고 있는 요한 쉡스(독일)도 "지난주 코로섹 단장과 만난 자리에서 팀의 미래가 매우 어둡다는 말을 들었다"고 얘기했다.

1983년생인 쉡스는 베테랑 스파이커다. 그는 문성민(현대캐티팔)과 함께 프리드히스하펜에서 팀 동료로 뛰었고 삼성화재 유니폼을 입고 V리그 코트에 나서 국내 배구팬에게 익숙한 괴르기 그로저에 앞서 독일 남자배구대표팀에서 주전 아포짓으로 활약했다.

쉡스도 2003년부터 2007년까지 프리드리히스하펜 유니폼을 입은 경력이 있다. 그는 이후 이스크라 오딘초보(러시아) 아세코 레조비아 제슈프(폴란드) 등에서 뛰었다. 전성기 시절에는 V리그팀으로 부터 러브콜을 받은 적도 있다.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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