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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강승호 결승타 LG에 재역전승 전날 패배 설욕


[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라이벌전다운 경기가 펼쳐졌다. 동점과 역전이 번갈아 나왔다. 두산 베어스가 LG 트윈스와 맞대결에서 설욕했다. 두산은 1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 주말 원정 3연전 둘째날 경기에서 5-4로 이겼다.

두산은 이날 승리로 전날(10일) 당한 패배(7-10 패)를 되갚았고 28승 1무 29패가 되며 승률 5할 재진입 기대를 높였다. LG는 3위는 지켰으나 33승 1무 26패가 됐다.

LG는 1회말 선취점을 뽑았다. 리드오프 홍창기가 두산 선발투수 최승용에게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두산 베어스 강승호는 11일 열린 LG 트윈스와 원정 경기에서 승부를 뒤집는 2타점 적시타를 쳤다. [사진=김성진 기자]
두산 베어스 강승호는 11일 열린 LG 트윈스와 원정 경기에서 승부를 뒤집는 2타점 적시타를 쳤다. [사진=김성진 기자]

홍창기는 후속타자 박해민 타석에 도루로 2루까지 갔다. 이어 박해민의 희생 번트에 3루에 안착했다. 그는 김현수가 2루수 땅볼을 친 사이 홈을 밟았다.

두산은 3회초 경기를 뒤집었다. 1사 상황에서 타석에 나온 안권수가 LG 선발투수 김윤식에게 2루타로 출루했고 후속타자 호세 페르난데스가 적시타를 쳐 1-1로 균형을 맞췄다.

두산은 이후 2사 1, 3루 상황에서 허경민이 적시타를 날려 2-1로 역전했다. 허경민은 이 타점으로 개인 500타점(KBO리그 통산 106번째) 고지에 올랐다.

끌려가던 LG는 4회말 다시 경기를 뒤집었다. 무사 1루 상황에서 손호영이 적시 3루타를 쳐 2-2를 만들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고 후속타자 유강남이 적시 2루타로 화답하며 3-2로 재역전했다.

LG는 홍창기가 바뀐 투수 김명신을 상대로 적시타를 쳐 4-2로 달아났다. 그러나 전날(10일) 정규 이닝 마지막인 9회초 6점을 내며 따라간 두산은 역시나 끈질겼다.

7회초 강승호가 적시타를 쳐 3-4로 점수를 좁혔다. 그는 8회초 다시 한 번 해결사로 나섰다.

강승호는 1사 2, 3루 상황에 타석에 나와 LG 4번째 투수 이정용을 상대로 2타점 적시타를 쳤다. 두산이 5-4로 다시 경기를 뒤집었다.

두산은 9회말 마무리를 맡은 홍건희가 마운드 위에 올라 LG 추격을 잘 막아내며 소속팀 승리를 지켰다. 홍건희는 구원에 성공하며 시즌 4세이브째(1승 3패 9홀드)를 올렸다.

5번째 투수로 등판한 정철원이 타선 도움을 받아 승리투수가 됐고 시즌 2승째(1패 5홀드)를 올렸다. LG는 이정용이 패전투수가 되면서 시즌 3패째(1승 9홀드)를 당했다.

두팀은 12일 3연전 마지막 날 경기를 치른다. 로버트 스탁(두산)과 임준형(LG)이 각각 선발투수로 예고됐다.

/잠실=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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