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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병 백신·치료제…국가전임상시험지원센터 문 열었다


과기정통부, 생명연에 구축·운영

고서곤 과기정통부 연구개발정책실장(왼쪽에서 네 번째) 등이 8일 국가전임상시험지원센터 현판식을 하고 있다. [사진=과기정통부]
고서곤 과기정통부 연구개발정책실장(왼쪽에서 네 번째) 등이 8일 국가전임상시험지원센터 현판식을 하고 있다. [사진=과기정통부]

[아이뉴스24 정종오 기자] 감염병 백신과 치료제 개발을 위해 임상 전에 세포단위 실험, 소동물·영장류 실험 등을 통해 약물의 유효성과 독성 등을 평가하는 지원센터가 문을 열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이종호)는 한국생명공학연구원(원장 김장성)에서 8일 국가전임상시험지원센터 현판식을 개최하고 신·변종 감염병 치료제와 백신 개발에 필수적인 전임상시험의 상시적 지원 체계 운영을 본격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과기정통부는 코로나19 발병 이후 감염병 대응 연구인력과 인프라를 보유한 소관 연구기관으로 ‘코로나19 대응 연구개발지원협의체’(코로나19 협의체)를 구성해 코로나19 치료제와 백신 개발을 위한 전임상시험을 지원해왔다.

이를 통해 SK바이오사이언스, 셀트리온 등 기업의 코로나19 백신·치료제 개발에 이바지했다.

감염병 백신과 치료제 개발을 위해 임상 전에 세포단위 실험, 소동물·영장류 실험 등을 통해 약물의 유효성과 독성 등을 평가하는 국가전임상시험지원센터가 문을 열었다. [사진=과기정통부]
감염병 백신과 치료제 개발을 위해 임상 전에 세포단위 실험, 소동물·영장류 실험 등을 통해 약물의 유효성과 독성 등을 평가하는 국가전임상시험지원센터가 문을 열었다. [사진=과기정통부]

국가전임상시험지원센터는 기존 코로나19 상황에 한시적으로 지원하던 치료제·백신의 전임상시험 지원을 체계화할 필요가 있다는 공감대가 형성됨에 따라 설립이 추진됐다. 생명연을 총괄 운영기관으로 한국화학연구원, 한국파스퇴르연구소, 안전성평가연구소, 국가마우스표현형분석사업단 등이 참여한다.

국가전임상시험지원센터는 현안인 코로나19 치료제와 백신 후보물질의 전임상시험을 우선 지원한다. 앞으로 코로나19 상황의 안정 여부에 따라 발생 가능성이 높은 감염병으로 지원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국가전임상시험지원센터 현판식에는 고서곤 과기정통부 연구개발정책실장, 김장성 생명연 원장, 고경철 국가전임상시험지원센터장을 비롯한 참여 기관장 과 연구책임자 등이 참석했다.

고서곤 과기정통부 연구개발정책실장은 “감염병의 특성 상 출현 형태와 시점에 대한 예측이 매우 어려워 신변종 감염병이 발생했을 때 즉각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선제적으로 갖추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국가전임상지원센터가 코로나19 극복은 물론 미래에 다가올 신변종 감염병 치료제·백신 신속 개발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장성 생명연 원장은 “코로나19 협의체를 통해 쌓은 전임상시험지원 경험을 바탕으로 지원체계를 더욱 고도화하여 국민건강 증진과 국가사회 현안 해결에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고경철 센터장은 “우리는 감염병의 시대에 살고 있다고 해도 지나치지 않다”며 “협력체계를 확대해 신변종 감염병에 대한 선제적 대응 역량을 지속해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세종=정종오 기자(ikoki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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