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원전·재생에너지·천연가스, 합리적으로 믹스해야"


세계가스총회 개회식서 탄소중립·수소산업·에너지 안보…새정부 에너지정책 구상 제시

윤석열 대통령이 24일 대구 북구 엑스코에서 열린 세계가스총회 개회식에서 축사하고 있다. 2022.05.24. [사진=뉴시스]

[아이뉴스24 김보선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4일 지속가능한 성장과 미래가 에너지 정책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세계 공급망 불안과 에너지 가격 상승이 지속되며 에너지 안보의 중요성이 어느 때보다 커지고 있는 만큼 정부는 탄소중립 달성과 수소산업, 에너지 안보 강화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대구 엑스코(EXCO)에서 개최된 제28차 세계가스총회(WGC)에 참석해 "한국은 글로벌 리더 국가로서 탄소중립을 달성하려는 국제사회의 노력에 책임과 역할을 다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세계가스총회는 가스산업 발전과 관련 지식과 기술 공유 등을 위해 국제가스연맹(IGU)이 주최하는 가스 분야 세계 최대 국제행사로, 윤 대통령이 취임 후 참석하는 첫 민간 국제행사다. 1931년 이래 3년마다 개최되는 이번 WGC는 일본, 말레이시아에 이어 아시아에서는 세 번째로 한국에서 열려 의미를 더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개회식에 참석한 국내외 에너지업계 인사들에게 새정부가 추진해 나갈 에너지 정책의 큰 방향성을 제시했다.

윤 대통령은 먼저 탄소중립 실천을 위해 "원전과 재생에너지, 천연가스 등을 합리적으로 믹스해 나가야 한다"고 했다.

천연가스는 화석연료 중 온실가스와 미세먼지 배출이 가장 적고, 늘어난 글로벌 수요를 만족시키며 에너지 빈곤을 줄이는데도 대응할 수 있는 에너지원이다. 하지만 보다 장기적인 시각에서는 수소산업으로 전환하기 위한 혁신의 과제도 현실적으로 해결해야 한다는 취지다.

윤 대통령은 수소산업으로의 전환을 위해 "탄소 발생을 줄이기 위한 기술개발 투자를 확대하고 국내외 수소 생산 기반을 확보해 안정적인 수소 공급망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에너지와 원자재 수급의 불확실성이 확대된 데 따른 에너지 안보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수입선 다변화로 자원 비축을 확대하는 한편, 민간이 중심이 되어 해외투자의 활력을 높이고 해외자원 개발에 관한 산업 생태계를 회복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정부는 에너지 분야 기업,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하고, 국민의 뜻을 반영해 구체적인 내용을 담은 새정부 에너지정책 방향을 조만간 발표할 예정이다.

/김보선 기자(sonnta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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