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카드사 민원 '신한카드' 최다…직전 분기 대비 28% 증가


신한카드 환산 민원 건수 2.13건…업권 전체 전 분기比 3.3%↑

[아이뉴스24 이재용 기자] 올해 1분기 카드업권 전체 민원이 전 분기 대비 소폭 증가한 것에서 그친 반면, 업계 선두 신한카드만 두 자릿수 증가 폭을 보였다.

2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카드사 7곳(롯데·삼성·신한·우리·하나·현대·KB국민카드)의 민원 건수는 직전 분기 1천257건 대비 3.3% 증가한 1천455건으로 나타났다.

카드사별 환산 민원 건수 (여신금융협회 자료 취합) [사진=이재용 기자]

고객 10만 명당 민원 건수를 뜻하는 '환산 건수'로 살펴보면, 올해 1분기 환산 민원 건수는 신한카드가 가장 많은 2.13건을 기록했다. 이는 환산 건수 1.67건을 나타낸 전 분기 대비 28.1% 증가한 수치로, 전업 카드사 중 유일한 두 자릿수 증가 폭이다. 1분기 신한카드 전체 민원 수는 466건이다.

신한카드 1분기 민원 발생률이 전 분기 대비 폭증한 것은 '제도정책' 유형 민원이 약 77% 더 발생한 탓이다. 아울러 지난달 벌어진 애플리케이션 카드 부정 결제 사태와 카드번호 발급 체계 문제를 감안하면 신한카드의 고객민원 상승세가 당분간 꺾이지 않을 전망이다.

신한카드 뒤로는 전 분기보다 6.3% 줄어든 환산 건수 1.98건의 민원이 집계된 롯데카드가 올랐다. 이어 ▲현대카드 1.89건 ▲삼성카드 1.63건 ▲KB국민카드 0.99건 ▲하나카드 0.88건 ▲우리카드가 환산 건수 0.84건을 나타냈다. 이들 중 하나카드(-21.7%)·KB국민카드(-16.8%)가 소비자 불만을 줄이며 큰 폭의 감소세를 보였다.

민원 유형별로는 전체적인 감소세를 나타낸 가운데 영업과 기타 유형의 민원이 증가했다. 기타 유형은 전 분기보다 17.4% 증가한 660건, 영업 유형은 전 분기 대비 13% 오른 199건이 집계됐다. 그 외 유형별 민원 건수는 제도정책이 277건으로 가장 많았고 고객상담 189건, 채권 130건이 발생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유사 투자자문사의 유료 회원제 가입 유도 후 폐업에 따른 철회 항변 민원이 계속되고 있는데, 보통 카드사별로 시차를 두고 민원이 제기되고 있다"며 "또 신한카드의 경우 지난해 4분기까지 감소했던 기저효과로 1분기 민원 증감률이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재용 기자(j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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