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윤선훈 기자] 알약 카운팅 앱 개발사 '메딜리티'가 카카오벤처스와 비에이파트너스로부터 프리A 투자를 유치했다고 2일 발표했다.
메딜리티는 인공지능(AI) 기반 알약 카운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앱 '필아이(Pilleye)'를 만든 개발사다. 2020년 12월 출시한 이후 약 1년 만에 세계 216개국 15만명 이상의 약사를 고객으로 확보했다.
![[사진=메딜리티]](https://image.inews24.com/v1/94e8cc6a049ede.jpg)
메딜리티는 기존의 비효율적인 약 조제와 약국 운영 시스템을 개선함으로써 약사들이 업무를 더 효율적으로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기업이다.
'필아이'를 사용하면 처방약을 조제하거나 약의 재고를 관리하는 것이 훨씬 수월해진다. 현재 기준 스마트폰 한 번의 촬영으로 최대 1천정의 알약을 99.99%의 정확도로 셀 수 있다. 모든 데이터가 기록되고 관리하게 쉽게 모을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2022년 현재 미국과 캐나다의 월 이용자가 5만명을 넘어섰다. 특히 미국은 내년부터 약의 생산-유통-처방까지 전 과정을 기록하는 것이 의무화됨에 따라 약 재고관리 자동화에 대한 이용자의 필요가 증가할 것으로 회사 측은 내다봤다.
메딜리티는 조제약 검수와 재고관리 분야에서 약국 운영의 효율화를 도와 글로벌 약국 플랫폼으로 성장해 나갈 계획이다.
박상언 메딜리티 대표는 "빠른 성장세를 바탕으로 업계에서 가장 많은 알약 이미지 데이터를 독점 확보했다"며 "약국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통해 세계 보건에 기여할 수 있는 글로벌 기업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윤선훈 기자(krel@i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