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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카드-삼성화재 '빅딜'…황승빈·이상욱 등 5대3 트레이드 단행


역대 V리그 최대 규모 8명 이동

[아이뉴스24 송대성 기자] 프로배구 우리카드와 삼성화재가 선수 8명이 유니폼을 바꿔 입는 '빅딜'을 성사시켰다.

우리카드는 26일 센터 하현용, 레프트 류윤식, 리베로 이상욱, 세터 이호건, 홍기선을 삼성화재로 보내고 세터 황승빈, 이승원, 레프트 정성규를 받는 5대3 트레이드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정성규(왼쪽)와 황승빈이 트레이드를 통해 우리카드 유니폼을 입는다.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정성규(왼쪽)와 황승빈이 트레이드를 통해 우리카드 유니폼을 입는다.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역대 V리그 최다 인원이 포함된 빅딜이다. 종전 기록은 7명 이동으로 이 역시 우리카드와 삼성화재의 트레이드다.

2020-21시즌을 앞두고 진행된 트레이드 당시 세터 노재욱, 김광국, 레프트 황경민, 센터 김시훈이 삼성화재로 이동했고 레프트 류윤식과 송희채, 세터 이호건 등 3명이 우리카드로 향했다.

이번 트레이드는 부족한 부분을 채우기 위한 양 팀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지면서 일사천리로 진행됐다.

지난 시즌 리시브 최하위에 그친 삼성화재는 우리카드와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체결한 류윤식과 이상욱을 '사인 앤드 트레이드' 방식으로 영입하며 리시브의 안정화를 꾀할 수 있게 됐다.

리베로 이상욱(왼쪽)과 레프트 류윤식이 '사인 앤드 트레이드'로 삼성화재에 합류한다.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리베로 이상욱(왼쪽)과 레프트 류윤식이 '사인 앤드 트레이드'로 삼성화재에 합류한다.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또한 베테랑 하현용을 데려와 센터진에 무게감을 더했고 이호건과 홍기선의 합류로 주전 세터 노재욱이 흔들렸을 때를 대비했다.

2년 전 트레이드로 우리카드에 둥지를 틀었던 류윤식과 이호건은 다시 삼성화재로 돌아가게 됐다.

주전 세터 하승우와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맺은 우리카드는 황승빈과 이승원의 가세로 리그 정상급 세터진을 구축하게 됐다.

강한 서브가 강점인 정성규는 공격 활로를 뚫어줄 자원으로 평가받는다.

/송대성 기자(snowbal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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