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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속세 때문에 홍라희가 판 삼성전자 지분, '이곳'이 가져갔다


삼성전자, 지분 0.25% JP모건 보유 공시…삼성家, 상속세 마련 위해 지분 매각

[아이뉴스24 민혜정 기자] JP모건체이스그룹이 고(故)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부인인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이 상속세 납부 재원을 위해 매각한 삼성전자 지분을 매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JP모건체이스그룹이 영국에 설립한 투자은행 JP모건시큐리티즈PLC는 특수관계자와 함께 지난달 29일 기준 삼성전자 지분 0.25%(1천720만7천11주)를 보유하고 있다.

JP모건시큐리티즈PLC는 삼성전자 지분 보유목적을 '단순투자'라고 밝혔다.

삼성 홍라희 리움 전 관장 [사진=삼성]
삼성 홍라희 리움 전 관장 [사진=삼성]

JP모건시큐리티즈PLC는 지난달 28일 1천731만7천330주를 처음 보유하게 됐으며, 이후 일부 매각해 1천685만355주를 갖고 있다. 특수관계자인 JP모건GT코퍼레이션은 35만주를 갖고 있으며 JP모건시큐리티즈LLC와 JP모건체이스뱅크도 각각 6천851주, 775주를 보유했다.

JP모건시큐리티즈PLC의 삼성전자 지분은 지난달 홍라희 전 관장이 매각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KB국민은행은 지난달 24일 1조3천억원에 달하는 삼성전자 주식 1천994만1천860주를 기관투자자를 상대로 시간 외 대량매매(블록딜) 했다.

삼성 오너 일가는 2020년 10월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별세로 인한 상속세를 납부하기 위해 잇따라 주식 처분에 나섰다. 상속세 분할 납부는 이달 29일부터 시작된다.

앞서 지난달 22일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도 각각 삼성SDS 지분 301만8천860주(3.9%)를 블록딜로 처분해 1천900여억원을 확보했다.

업계 관계자는 "상속세 납부를 위해 삼성 오너가가 지분을 매각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추가 매도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민혜정 기자(hye55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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