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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우 '5이닝 무실점 호투' 한화, 키움에 시범경기 승리


[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한화 이글스가 김민우의 호투를 앞세워 키움 히어로즈에 이겼다. 한화는 20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 시범경기에서 6-2로 승리했다.

김민우는 이날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54구를 던졌고 1볼넷 3탈삼진 무실점으로 완벽한 투구를 선보였다. 그는 4회까지 키움 타선을 상대로 단 한 차례도 출루를 허용하지 않은 퍼펙트 투구를 했다.

5회말 선두타자로 나온 야시엘 푸이그에게 볼넷을 내주면서 퍼펙트 행진은 멈췄다. 그러나 김민우는 이어 타석에 나온 김수환을 우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우고 이병규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다. 푸이그는 이병규 타석에서 3루로 뛰다 횡사해 해당 이닝은 종료됐다.

한화 이글스 김민우가 20일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사진=김성진 기자]
한화 이글스 김민우가 20일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사진=김성진 기자]

김민우가 마운드 위에서 힘을 내는 사이 타선도 힘을 잘 실어줬다. 1회초 키움 선발투수 윤정현을 상대로 김태현이 적시타를 쳐 선취점을 뽑았다. 추가점도 바로 나왔다.

1, 3루 상황에서 하주석이 1루수 앞 땅볼을 친 사이 3루 주자 마이크 터크먼이 홈으로 들어와 2-0으로 앞섰다. 3회초에는 선두타자 노수광이 3루타를 쳐 기회를 잡았다.

후속타자 최재훈이 유격수 앞 땅볼을 쳤고 그사이 노수광은 홈을 밟아 한화는 3-0으로 리드를 벌렸다. 두팀은 6회 점수를 주고 받았다. 한화는 정민규가 바뀐 투수 이영준을 상대로 2점 홈런을 쳐 5-0으로 달아났다.

키움은 6회말 폭투와 송성문의 내야 땅볼로 두 점을 만회했다. 그러나 한화는 8회초 김태연이 적시 2루타를 쳐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SSG 랜더스는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 시범경기에서 5-5로 비겼다. SSG는 5회까지 KT에 5-1로 리드했으나 상대에 추격을 허용했다.

KT는 5회말 박병호의 적시타와 헨리 라모스의 2루타와 상대 실책을 묶어 2점을 내 3-5로 따라붙었다. 7회말에는 박경수가 적시타를 쳐 4-5로 점수 차를 좁혔고 8회말 김병휘가 적시 2루타를 쳐 5-5로 균형을 맞췄다.

롯데 자이언츠는 사직구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홈 경기에서 4-2로 이겼다. 롯데 박세웅은 선발 등판해 4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다.

LG 트윈스는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원정 경기에서 5-2로 이겼다. LG 송찬의는 소속팀이 1-0으로 앞서고 있던 2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솔로홈런을 쳤다. 시범경기 들어 3호째 홈런이다. NC는 닉 마티니와 도태훈의 홈런포로 추격했으나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삼성 라이온즈도 같은날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홈 경기에서 6-3으로 이겼다. 삼성 데이비드 뷰캐넌은 이날 선발 등판해 4이닝 1실점으로 제몫을 했다. 반면 지난 시즌 KBO리그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된 두산의 좌완 에이스 아리엘 미란다는 2이닝 3피안타 4볼넷 1탈삼진 3실점으로 흔들렸다.

21일에도 시범경기가 열린다. 10개 팀들은 주말 2연전과 달리 다른 상대를 만나 2연전을 갖는다. KT-한화(수원 케이티위즈파크) SSG-LG(SSG 랜더스필드) 두산-KIA(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 키움-삼성(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 NC-롯데(사직구장)전이 치러진다.

윌리엄 쿠에바스(KT) 김기중(한화) 안우진(키움) 최준용(롯데) 윌머 폰트(SSG) 애덤 플럿코(LG) 로버트 스탁(두산) 등이 선발투수로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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