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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푸이그, 시범경기 SSG 상대 첫 적시타 결승타로 장식


[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올 시즌 KBO리그에서 가장 주목을 받는 외국인선수가 있다.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시 시절 류현진(35, 현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한솥밥을 먹으며 국내 팬들에게도 잘 알려진 야시엘 푸이그다.

푸이그는 키움 히어로즈와 계약해 올 시즌 KBO리그 데뷔를 앞두고 있다. 푸이그는 시범경기에서도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는데 17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 시범경기에서 적시타를 치며 이름값을 톡톡히 했다.

키움은 이날 SSG에 4-1로 이겼고 푸이그의 적시타는 결승타가 됐다. 그는 이날 우익수 겸 4번타자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키움 히어로즈 야시엘 푸이그가 17일 열린 SSG 랜더스와 시범경기에서 4회말 적시타를 치고 있다. 시범경기 2호 안타와 함께 첫 타점도 신고했다. [사진=뉴시스]
키움 히어로즈 야시엘 푸이그가 17일 열린 SSG 랜더스와 시범경기에서 4회말 적시타를 치고 있다. 시범경기 2호 안타와 함께 첫 타점도 신고했다. [사진=뉴시스]

푸이그는 0-0으로 팽팽하게 맞서고 있던 4회말 1사 1, 3루 기회에서 타석에 섰다. 그는 SSG 선발투수로 역시 뉴욕 양키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등을 거치며 MLB 경력이 풍부한 이반 노바가 던진 2구째 배트를 돌렸다.

타구는 좌전 안타가 됐고 3루 주자 이용규가 홈으로 들어왔다. 키움은 선취점을 뽑았고 푸이그는 시범경기들어 2번째 안타와 첫 타점을 올렸다.

키움은 6회말 이정후의 적시 2루타와 임지열의 적시타를 묶어 두 점을 더해 3-0으로 달아났다. 7회말에는 김수환의 적시타를 쳐 4-0으로 리드폭을 넓혔다.

끌려가던 SSG는 8회초 임석진이 적시타를 날려 한 점을 만회하며 영패를 면했다. 키움 선발투수 에릭 요키시는 3이닝 동안 1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했다. 노바는 4이닝 동안 3피안타 1실점 5탈삼진을 각각 기록하며 컨디션을 점검했다. 푸이그는 이날 2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롯데 자이언츠는 시범경기지만 3연승으로 신바람을 냈다. 사직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홈 경기에서 3-2로 이겼다.

롯데 자이언츠 나균안은 17일 열린 두산 베어스와 시범경기에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해 3이닝 무실점으로 잘 던졌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롯데 자이언츠 나균안은 17일 열린 두산 베어스와 시범경기에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해 3이닝 무실점으로 잘 던졌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롯데는 선발 등판한 찰리 반즈(4이닝 2피안타 4탈삼진)와 두 번째 투수로 마운드 위로 오른 나균안(3이닝 2피안타 1볼넷 2탈삼진) 호투를 앞세워 두산 타선을 잘 묶었다.

롯데는 3회말 박승욱의 3루타, 안치홍의 안타, 전준우의 2루타를 묶어 2-0으로 리드를 잡았다. 경기 후반인 7회말에는 배성근이 적시 2루타를 쳐 3-0으로 달아났다. 두산은 9회초 롯데 마무리로 나온 4번째 투수 구승민을 상대로 최용제가 2점 홈런을 쳐 2-3으로 따라붙었으나 추격은 거기까지였다.

KIA 타이거즈는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 원정 경기에서 4-2로 이겼다. NC 다이노스는 창원 NC 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홈 경기에서 7-6으로 이겼다.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릴 예정이던 LG 트윈스와 삼성 라이온즈전은 우천 취소됐다. 18일에도 같은 장소에서 17일과 같은 대진으로 시범경기가 열린다. 김유영(롯데)-이영하(두산) 윤중현(KIA)-이상우(KT)가 선발투수로 예고됐다. 한화는 킹험, SSG는 노경은, LG는 임준형, 키움은 타일러 애플러가 선발 등판할 가능성이 크다.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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