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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어로보틱스, 1천억원 투자 유치…서비스 로봇업계 사상 최대


KT 등 투자 참여…누적 투자금액 1450억원 돌파

[아이뉴스24 윤선훈 기자] 실리콘밸리에 본사를 둔 로봇 스타트업 '베어로보틱스'가 1천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 서비스 로봇 업계 사상 최대 규모다.

베어로보틱스는 17일 이 같이 발표했다. 이번 시리즈B 투자는 국내 대표 사모펀드 운용사 IMM PE(IMM 프라이빗에쿼티)가 리드했으며 미국 유명 투자사인 클리브랜드 애비뉴(Cleveland Avenue)를 비롯 KT, 스마일게이트, DSC인베스트먼트 등이 참여했다.

[사진=베어로보틱스]
[사진=베어로보틱스]

베어로보틱스는 이번 투자 유치로 2020년 소프트뱅크가 리드한 370억원 규모의 시리즈A를 포함해 누적 투자금액이 1천450억원을 넘어섰다.

베어로보틱스는 서비스 로봇 기업 최초로 2020년부터 서빙 로봇 '서비'의 국내 양산을 시작했다. '서비'는 한국, 일본, 미국 등에서 KT, 소프트뱅크 로보틱스 등을 통해 공급됨과 동시에 직접 영업을 통한 공급도 이뤄지고 있다. 한국의 파리크라상, TGIF, 빕스(VIPS), 온더보더(ON THE BORDER), 서리재를 비롯해 일본의 야키니쿠킹, 미국의 칠리스·데니스 등 국내외 여러 외식 브랜드에서 활용되고 있다.

이번 투자 유치에 힘입어 베어로보틱스는 제품군을 다양화하고 한미일 시장을 비롯해 전 세계로 로봇 공급을 확대할 전망이다. 최근 스페인에서 열린 MWC(Mobile World Congress) 2022에서는 국내 파트너사인 KT를 통해 방역 로봇을 새롭게 선보이기도 했다. 앞으로도 추가적인 제품군 확대와 기능 고도화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이를 위해 자율주행, 로보틱스, 인공지능 분야의 소프트웨어 개발자를 비롯해 서비스 관리, 사업개발 등 전 직군에 걸쳐 우수 인재를 적극 영입하고 있다. 베어로보틱스는 현재 한국과 실리콘밸리 본사에 200여명의 직원을 두고 있다.

구글 엔지니어 출신 하정우 대표가 부업으로 시작한 순두부 가게에서 탄생한 베어로보틱스는 외식업계 종사자들이 '외식업의 본질인 맛과 좋은 서비스'에 집중할 수 있도록 단순 반복되는 힘든 일을 대신해 주는 서빙 로봇을 개발했다. 대표 제품인 서빙 로봇 '서비'는 라이다(LiDAR) 센서와 3D 카메라로 주변을 인식해 손님 테이블까지 자율주행으로 음식을 운반한다.

/윤선훈 기자(kre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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