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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진은 공사가 분명한 분"…친기업 메시지 이어가는 이재명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지난 4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226개 기초지자체 공약을 소개하는 '우리동네공약' 언박싱데이를 갖고 취지에 대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지난 4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226개 기초지자체 공약을 소개하는 '우리동네공약' 언박싱데이를 갖고 취지에 대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

[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화성국제테마파크 개발, 정 부회장 결단 있어 가능"

박용만, 경총 만나서도 "시장경제 핵심에는 기업" 강조

재계와 지속적 접촉…'경제대통령' 이미지 부각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5일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에 대해 "최근 '멸공' 논란으로 인한 우려의 목소리도 있지만, 제가 만나본 정 부회장님은 공사가 분명하고 현명한 분이었기에 큰 걱정은 하지 않는다"고 했다. 최근 박용만 전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 회장과의 대담, 한국경영자총연합회(경총)과의 만남 등 재계와의 접촉을 늘리며 친기업적 메시지를 내고 있는 이 후보는 이를 통해 '유능한 경제대통령' 이미지를 부각시키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SNS를 통해 자신의 경기도지사 재임 시절 신세계그룹, 한국수자원공사와 화성국제테마파크 개발 사업을 성사시킨 일을 언급하며 "경기도민의 숙원이었지만 근 10여 년 넘게 번번이 무산되거나 미뤄졌던 일이었다. 정 부회장을 포함해 신세계 그룹의 큰 결단이 있어 가능했고, 기쁜 마음에 감사의 뜻을 편지로 전했었다"고 밝혔다.

또 사업을 추진했던 당시에 대해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까지 도민의 먹고사는 문제와 직결된 일이었기에 포기할 수 없었다"며 "끈질기게 대안을 찾았고, 기업의 투자 확신이 최우선 과제라 판단했다"고 전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지난 4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226개 기초지자체 공약을 소개하는 '우리동네공약' 언박싱데이를 갖고 취지에 대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지난달 14일 박용만 전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이사장을 맡고 있는 재단법인 같이 걷는 길 사무실에서 대담 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더불어민주당]

이어 "저 또한 수없이 전화하고 읍소하고, 도 공직자들과 실무자들이 물 샐 틈 없이 꼼꼼하게 챙겨준 덕에 토지공급자인 한국수자원공사를 비롯한 중앙부처의 협조를 구축할 수 있었다"며 "그 결과 2021년 3월 19일, 마침내 한국수자원공사와 신세계 화성이 토지공급 계약을 체결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대한민국 곳곳에 화성테마파크 같은 숙원 과제들이 있다"며 "국민의 삶과 직결된 문제라면 어떻게든 방법을 찾고 대안을 찾겠다. 기업은 혁신과 과감한 투자, 정치는 공정한 경쟁환경 조성에 앞장선다면, 나라도 국민도 잘 사는 지속가능한 성장이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달 14일 진행한 박 전 회장과의 대담에서 이 후보는 "기업은 자본주의 시장경제의 축이고 자본주의 시스템의 핵이다. 기업이 없으면 시장과 경제가 없어진다"며 "기업 활동의 공간을 최대한 넓게 열어주고, 필요로 하는 최소한의 것들을 국가가 책임져줘야 전체가 좋아지지 않겠나"고 말한 바 있다. 이에 박 전 회장은 "후보가 친기업적인 것은 누구보다 잘 안다"고 답했다.

지난달 12일 경총과의 간담회에서는 "자본주의 시장경제 핵심에는 역시 기업이 있다"며 "정부의 역할은 시장 속에서 창의와 혁신이 자유롭게 일어나고, 합리적 경쟁이 가능하도록 시장을 조성하며 기업활동이 가능하도록 필요한 토대를 구축하는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박정민 기자(pjm831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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