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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공사, 높이로 GS칼텍스 5연승 저지…3-1 역전승 '3연승'


[아이뉴스24 송대성 기자] 여자 프로배구 한국도로공사가 GS칼텍스의 연승에 제동을 걸고 3연승을 내달렸다.

도로공사는 20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2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GS칼텍스에 세트 스코어 3-1(17-25 27-25 25-17 25-16)로 역전승했다.

20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한국도로공사와 GS칼텍스의 '도드람 2021-22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경기가 열린 가운데 도로공사 선수들이 득점 이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20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한국도로공사와 GS칼텍스의 '도드람 2021-22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경기가 열린 가운데 도로공사 선수들이 득점 이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지난 8일 현대건설에 패하며 12연승이 끊겼던 도로공사는 재빨리 분위기를 반전시키며 3연승에 성공했다.

도로공사는 승점 54(19승 5패)로 현대건설(승점 68)에 이어 2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최근 상승세를 보이던 GS칼텍스는 도로공사를 상대로 5연승에 도전했지만 승리와 연을 맺지 못하면서 연승이 끊겼다. 승점 46으로 도로공사와의 격차는 8점까지 벌어지게 됐다.

켈시 페인(등록명 켈시)는 33점으로 팀 공격을 이끌었다. 트리플크라운(한 경기 서브·블로킹·백어택 각 3점 이상) 달성에 서브 1개가 부족한 만점 활약이었다. 전새얀(14점)과 박정아(11점)도 두 자릿수 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GS칼텍스는 모마 바소코(등록명 모마)가 양 팀 통틀어 최다인 37점을 기록했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블로킹 1위 팀답게 높이로 GS칼텍스를 공격을 막아낸 도로공사다. 블로킹 19-6으로 압도했다. 켈시와 전새얀은 나란히 6개의 블로킹을 기록하며 높이를 과시했다. 정대영은 네 차례나 상대 공격을 차단해 블로킹 1위 자리를 지켰다.

출발은 GS칼텍스가 좋았다. 11-13으로 끌려가던 상황에서 상대 연속 범실과 모마의 서브 에이스로 전세를 뒤집었다. 한수지가 박정아의 공격을 차단한 데 이어 모마의 백어택이 도로공사 코트를 강타해 16-13까지 벌렸다.

20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한국도로공사와 GS칼텍스의 '도드람 2021-22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경기가 열린 가운데 도로공사 리베로 임명옥이 수비를 하고 있다.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20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한국도로공사와 GS칼텍스의 '도드람 2021-22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경기가 열린 가운데 도로공사 리베로 임명옥이 수비를 하고 있다.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강소휘의 연속 서브 에이스로 20-14를 만든 GS칼텍스는 모마의 날카로운 오픈 공격으로 손쉽게 1세트를 따냈다.

도로공사는 힘겹게 균형을 맞췄다. 5점 차까지 앞서다 23-24로 2세트를 내줄 위기까지 몰렸던 도로공사는 켈시의 시간차 공격으로 승부를 듀스로 몰고 가는 데 성공했다.

그리고 25-25에서 켈시의 백어택으로 세트 포인트를 잡았고 GS칼텍스 강소휘의 스파이크가 네트를 넘지 못하면서 세트 스코어 1-1을 만들었다.

분위기는 이어졌다. 초반부터 앞서간 도로공사는 전새얀의 블로킹과 상대 연속 범실을 묶어 17-12로 달아났다. 세터 이윤정은 최은지의 공격을 무력화시키며 팀 상승세에 힘을 보탰다.

도로공사는 GS칼텍스를 17점에 묶어두고 2연속 득점해 승점 3을 챙길 발판을 마련했다.

20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한국도로공사와 GS칼텍스의 '도드람 2021-22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경기가 열린 가운데 도로공사 켈시가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20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한국도로공사와 GS칼텍스의 '도드람 2021-22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경기가 열린 가운데 도로공사 켈시가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블로킹으로 대미를 장식한 도로공사다. 전새얀과 켈시의 연속 블로킹으로 초반 기 싸움에서 이긴 도로공사는 고비 때마다 나오는 블로킹으로 GS칼텍스의 추격 의지에 찬물을 끼얹었다.

13-11에서는 켈시가, 16-13에서는 정대영이 모마의 공격을 완벽하게 차단했다.

도로공사는 20-15에서 상대 연속 범실로 승기를 잡았고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유지하며 승리로 경기를 마쳤다.

/장충=송대성 기자(snowbal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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