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한-UAE 경험으로 가장 모범적인 시티 완성할 것"


'아부다비 지속가능성 주간' 개막식 기조연설…수소경제·스마트 시티 협력 의지

문재인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엑스포 전시센터 남관에서 열린 아부다비 지속가능성주간 개막식 및 자이드상 시상식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2022.01.17. [사진=뉴시스]

[아이뉴스24 김보선 기자] 아랍에미리트(UAE)를 순방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탄소중립, 청정에너지, 스마트시티 등에서 한국과 UAE 양국 간 협력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두바이 엑스포 전시관에서 열린 '아부다비 지속가능성주간 2022' 개막식에서 우리나라 역대 대통령 최초로 기조연설을 했다.

아부다비 지속가능성주간(ADSW)은 UAE 정부가 주최하는 에너지 분야 중동 최대 연례행사로, 지속가능한 사회·경제발전에 국제적인 참여를 독려하고 행동을 수반한 혁신이 세계로 확산되기를 희망하는 취지로 2008년부터 시작됐다.

지난 15일 시작돼 19일까지 5일간 개최되는 ADSW 2022는 에너지와 기후변화, 물과 음식, 미래 자동차 등을 주제로 IRENA(International Renewable Energy Agency) 총회, ADSW 개막식, 에너지 포럼, 전시회 행사로 꾸며진다.

문재인 대통령과 모하메드 빈 라시드 알 막툼 UAE 총리 겸 두바이 군주가 17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엑스포 전시센터 남관에서 열린 아부다비 지속가능성주간 개막식 및 자이드상 시상식 참석을 마치고 대화하고 있다.2022.01.17. [사진=뉴시스]

문 대통령은 "UAE는 2008년 세계 최초로 탄소제로 도시 '마스다르 시티' 건설을 시작했고, 2011년 '국제재생에너지기구'를 유치했다"며 "지난해 중동지역 최초로 2050 탄소중립을 선언하고 맹그로브 1억 그루 식수 계획, '수소 리더십 로드맵'을 통해 탄소중립 계획을 적극적으로 실천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국의 2050 탄소중립 계획에 대해서도 소개하며 "한국 역시 탄소중립 이행을 법제화하고 '그린 뉴딜'을 통해 저탄소 경제로 나아가고 있다. 또한 2030 NDC를 대폭 상향했다"고 했다.

이어 UAE가 재생에너지를 포함한 청정에너지 비중을 2050년까지 50%로 확대하기로 한 점을 언급하며 "한국 또한 2050년까지 석탄발전을 전면 폐지하고 재생에너지를 70%까지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탄소중립 시대 새로운 에너지원이 될 수소경제 협력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UAE와 한국은 블루 수소를 함께 개발하고 대규모 블루암모니아 플랜트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수소 생산과 활용을 위한 공동연구, 실증사업도 계획하고 있다"며 "UAE와 한국의 수소 협력으로 탄소중립과 지속가능한 미래를 앞당기게 되길 바란다"고 했다.

스마트 시티 역시 양국 협력의 시너지가 기대되는 분야라고 강조하고 "양국이 가진 경험과 장점을 결합한다면, 가장 모범적인 스마트 시티가 완성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한국도 두 곳의 스마트 시범도시를 건설 중이다. 스마트 에너지 시스템과 제로 에너지 빌딩으로 에너지를 절약하고 탄소배출을 줄이며, 스마트 모빌리티를 운행하는 스마트 시티를 확산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보선 기자(sonntag@inews24.com)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