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강길홍 기자] 대통령 전용기 역할을 하는 '공군 1호기'가 교체됐다.
청와대는 11년 9개월간 대한민국 대통령의 해외순방 등 주요 임무를 완수한 공군 1호기가 퇴역하고 신형 공군 1호기가 도입됐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문재인 대통령은 신형 공군 1호기를 타고서 아랍에미리트연합(UAE)·사우디아라비아·이집트 등 중동 3개국 순방에 나섰다.
그동안 공군 1호기로 사용된 보잉 747-400 항공기는 총 156개국, 162만2천222㎞를 비행했다. 문재인 정부 들어 비행한 거리는 51개국, 1만1천666㎞로 집계됐다.
새 대통령 전용기로 채택된 공군 1호기는 보잉 747-8i 기종이다. 기존 1호기에 비해 길이가 약 5.58m, 무게가 약 59톤 늘었다.
탑승 좌석 수는 213석으로 기존보다 1석 늘었고, 신형엔진을 장착해 순항속도와 최대운항거리가 증가했다.
신형 공군 1호기는 향후 5년 동안 대한민국의 전용기로서 대통령 해외순방 등 주요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강길홍 기자(sliz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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