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계열사 총괄 '컨트롤타워' 조직 재정립


'코퍼레이트얼라인먼트센터'로 확대 개편…여민수 카카오 대표가 센터장

[아이뉴스24 윤선훈 기자] 카카오가 계열사 전반을 총괄하는 컨트롤타워를 재정립한다. 기존 '공동체컨센서스센터'를 확대 개편해 '코퍼레이트얼라인먼트센터'로 이름도 바꿨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올 초 이 같은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코퍼레이트얼라인먼트센터(Corporate alignment center)'의 센터장은 여민수 카카오 대표가 맡게 된다.

[사진=카카오]

카카오는 지난 2017년 계열사 간 시너지 효과를 높이고 계열사 전반을 살피자는 차원에서 공동체컨센서스센터(당시 공동체성장센터)를 조직했다. 그러나 2017년 이후 카카오가 급격하게 몸집을 불린 데 비해 정작 그룹 차원의 컨트롤타워는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특히 그룹 간 사업전략이나 경영방침과 관련해 일관된 기조가 명확히 잡혀 있지 않아 외부에서 보기에 계열사 간 조율이 명확하게 이뤄지지 않는 것처럼 보이는 상황이 잇따랐다. 더욱이 계열사 간 경영에 간섭하지 않다 보니 계열사들이 문어발식 확장, 골목상권 침해 등으로 도마 위에 오를 때 정작 카카오 그룹 차원에서는 별다른 조치를 취할 수 없었던 점도 문제로 지적됐다.

이에 곳곳에서 카카오 전체에 대한 제대로 된 '컨트롤타워'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잇따랐고 결국 이번에 센터를 확대 개편한 데 이른 것이다. 특히 그간 카카오 일부 계열사들이 잇따라 물의를 빚으며 '카카오'라는 브랜드 전체에도 타격이 간 만큼, 앞으로는 내부적으로 계열사들의 사업 전략 등에 대해서도 보다 면밀히 조율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 관계자는 이에 대해 "카카오의 지속 가능한 성장 관점에서 공동체 전략방향의 얼라인먼트(Alignment)를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고민하는 조직"이라며 "지난해 말 세워진 미래이니셔티브센터와 함께 양 축으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며 센터의 세부 구성이나 역할 등에 대해서는 정립해 나가는 중"이라고 말했다.

/윤선훈 기자(kre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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