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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뚫어라' vs '버텨라'…서브 주목하는 삼성화재·우리카드


[아이뉴스24 송대성 기자]연패 탈출이 절실한, 연패로 빠지지 않으려는 팀이 격돌한다.

우리카드와 삼성화재는 1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도드람 2021-22 V리그' 남자부 2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우리카드 신영철 감독(왼쪽)과 삼성화재 고희진 감독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우리카드 신영철 감독(왼쪽)과 삼성화재 고희진 감독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리그 하위권에 머물고 있는 팀들 간의 대결이다. 우리카드는 승점 11(3승 8패)로 최하위에 자리하고 있다. 삼성화재(승점 15·5승 6패)는 이보다 한 계단 높은 6위다.

우리카드는 우승후보라는 평가가 무색한 성적이다. 더욱이 최근 2연패로 분위기는 더욱 가라앉았다. 다만 아직 상위권과 격차가 크지 않아 연패를 끊는다면 도약도 노릴 수 있다.

돌풍의 팀 삼성화재는 지난달 28일 KB손해보험에 무기력하게 패했다. 만약 우리카드에도 덜미가 잡힌다면 연패에 빠지게 된다.

양 팀 사령탑은 맞대결의 키포인트를 서브로 뽑았다. 삼성화재는 서브로 경기를 풀어갈 계획이다. 우리카드는 이를 잘 버텨 공격의 기회로 삼겠다는 계산이다.

삼성화재는 7개 구단 중 서브 1위(세트당 1.77개)에 올라있다. 하지만 지난 KB손해보험전에서 24개의 서브 범실이 쏟아지며 고개를 떨궜다. 강한 서브를 구사하다 보면 어느 정도의 범실은 불가피하지만 많아도 너무 많았다.

고희진 감독은 "원래 서브라는 게 편차가 심하다. 서브가 잘 들어가면 쉽게 경기할 수 있다. 반대로 범실로 이어지면 셧아웃 패배를 당할 수도 있다"라며 "선수들도 서브 범실을 줄이자고 얘기하면서 훈련했다"라고 밝혔다.

삼성화재는 센터진이 약점으로 꼽혔지만 팀 블로킹 3위(세트당 2.09개)로 선전하고 있다. 강한 서브로 상대 리시브를 흔들 수 있었기에 가능했다.

고 감독은 "코치진과 회의하면서 우리가 과연 이기는 경기를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많이 고민했고, 서브가 들어가야 상대 세트 플레이를 저지할 수 있다고 봤다"라며 "안우재, 홍민기 등도 높이가 좋기 때문에 계속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특히 안우재가 블로킹에 눈을 뜨고 있다"라고 전했다.

우리카드 신영철 감독은 훈련 성과가 경기에서도 나오길 기대했다. 신 감독은 "서브 캐치 훈련을 정말 많이 했다. 네트를 내려 강하게 때리는 공을 받는 훈련도 했다"라며 "선수들이 잘 버텨주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최하위 탈출을 위해선 삼성화재를 반드시 꺾어야 한다. 신 감독은 "3라운드를 어떻게 하느냐가 중요하다. 그래야 4라운드부터 (다른 팀들)근사치를 따라갈 수 있다"라며 "여기서 처지면 회복하기 쉽지 않을 것 같다. 선수들 역시 쫓기는 입장이 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장충=송대성 기자(snowbal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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