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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DC 집중조명] ③ "한은, 美·中 못지 않게 CBDC 체계적 연구중"


진창호 커니코리아 상무 "CBDC 전자지갑이 기관·기업·개인 통합 플랫폼 역할할 것"

[아이뉴스24 김태환 기자] 한국은행이 추진하는 중앙은행디지털화폐(CBDC)가 전자지갑을 기반으로 혁신적인 금융 서비스들을 제공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와 주목된다.

개인 뿐만 아니라 단체나 기업·기관 등 모든 주체가 고유 전자지갑을 배정받고, 지급결제와 금융상품 분야에서 새로운 서비스를 창출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블록체인 기술 기반의 '다중 정산 자동화'로 결제 프로세스를 간소화하고 로보어드바이저와 유사한 금융 서비스도 제공될 수 있을 것이란 관측이다.

진창호 커니코리아 상무가 1일 온라인 상에서 열린 업비트 개발자 컨퍼런스 2021(UDC 2021)에 참석해 CBDC를 주제로 발표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두나무]
진창호 커니코리아 상무가 1일 온라인 상에서 열린 업비트 개발자 컨퍼런스 2021(UDC 2021)에 참석해 CBDC를 주제로 발표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두나무]

1일 블록체인·핀테크 기업 두나무는 온라인 상에서 업비트 개발자 컨퍼런스 2021(UDC 2021)을 개최하고 블록체인 기술과 시장에 대한 논의를 이어갔다.

이 자리에서 진창호 커니코리아 상무는 'CBDC, 글로벌 트렌드이자 미래'라는 주제로 CBDC가 가진 잠재성과 현황 등에 대한 발표를 진행했다.

진 상무는 "CBDC 기반 새로운 금융생태계 가장 핵심적인 역할은 전자지갑이 할 것"이라며 "전자지갑이 개인 뿐만 아니라 단체나 기업·기관, 유통소매점 등 CBDC를 주고받을 수 있는 모든 주체를 포괄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진 상무는 CBDC가 활용되는 전자지갑에서 크게 지급결제와 금융상품 2가지 부문에서 혁신서비스가 나타날 것이라 관측했다.

지급결제 부문에서는 '다중정산 자동화' 서비스가 도입될 전망이다. 다중정산 자동화는 다양한 서비스 제공 기관과 기업이 개인과 사전에 서비스 계약을 맺고, 계약-실행-지급-정산 절차방식을 스마트 컨트렉트 기술 기반으로 한 번에 자동으로 해결하는 방식으로 프로세스가 진행된다.

상품혁신 부문에서는 현재 로보어드바이저처럼 '자동투자상품'이 나올 수 있다고 예상했다. 개인 전자지갑 내에 CBDC를 보유한 상태에서 외부 데이터와 연계해 특정 조건에 도달하면 자동으로 주식이나 채권, 가상자산(암호화폐)과 연계한 합성 투자상품에 자동으로 가입하는 서비스가 나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커니코리아가 한국은행에 제공했던 CBDC 컨설팅 과제의 주요 수행 범위. [사진=커니코리아]
커니코리아가 한국은행에 제공했던 CBDC 컨설팅 과제의 주요 수행 범위. [사진=커니코리아]

진 상무는 "현재 한국은행은 중국이나 미국 등 타국에 못지않게 CBDC를 체계적으로 검토·연구하고 있다"면서 "모의실험을 통해 CBDC의 기본기능(제조·보관·발행·환수·폐기)를 우선 살펴보고, 다음단계에선 오프라인 상에서 적용되는 CBDC, 다양한 금융상품 혁신서비스 등을 개발·테스트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CBDC가 민간 생태계를 비롯한 다양한 금융상품과 서비스 관점에서 혁신을 이룰수 있는 잠재력을 가졌다"면서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정부가 재난지원금을 국민들에게 제공하고 있는데, CBDC가 상용화된다면 스마트 컨트랙트 기술을 기반으로 훨씬 안전하면서도 효율적으로 자금을 지급되는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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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환 기자(kimthi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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