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통령, '100년 만의 귀환' 홍범도 장군에 '건국훈장 대한민국장'


도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 홍 장군 관련 사료 2건 전달

문재인 대통령이 17일 청와대에서 열린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 방한 공식환영식에서 토카예프 대통령과 전통의장대를 사열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아이뉴스24 김보선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봉오동 전투 전승 제101주년을 계기로 고(故) 홍범도 장군에게 최고등급인 건국훈장 대한민국장을 추가 서훈했다.

17일 오전 청와대 본관 충무실에서 열린 훈장 추서식은 정상회담을 위해 방한한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문 대통령은 우원식 홍범도장군기념사업회 이사장에게 훈장을 직접 수여했다.

홍 장군은 1962년 항일무장투쟁의 공적을 인정받아 건국훈장 대통령장을 받았다. 이번 추가 서훈은 기존 공적과 별개로 그의 공적을 추가로 인정받아 59년 만에 결정된 것이다.

청와대는 "대한민국 최고 훈장을 수여하게 된 것은 일생을 독립운동에 바친 공적 외에도 전 국민에게 독립 정신을 일깨워 국민 통합과 애국심 함양에 기여한 공적이 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또 "카자흐스탄으로 강제 이주한 동포사회의 지도자로서, 고려인들의 권익을 보호하고 긍지를 제고하기 위해 힘썼으며, 오늘날까지도 고려인 사회 내 한민족 정체성의 구심점 역할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홍 장군의 유해가 광복절 76돌인 15일 국내로 봉환됐다. 홍 장군이 카자흐스탄에서 세상을 떠난 지 78년 만, 봉오동 전투 기준으로는 무려 101년 만이다.

토카예프 대통령은 전날 오후 서울공항에 도착해 1박2일의 국빈방문 일정을 시작했다. 이날 1943년 순국하신 홍범도 장군의 사망진단서와 말년에 수위장으로 근무한 고려극장의 사임서 등 사료 2건을 전달했다.

양 정상은 홍 장군의 정신과 유산을 토대로 한국과 카자흐스탄 양국 관계를 더욱 발전적으로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16일 오전 대전 유성구 국립대전현충원 현충문 앞에 마련된 홍범도 장군 국민분향소에서 시민들이 참배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김보선 기자(sonnta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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