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8일 증권 업종의 2분기 실적이 견조할 것으로 전망했다. 국내주식 일평균 거래대금(27.1조원)이 예상보다 양호했고 투자은행(IB) 실적이 호조를 보인 것이 주요했다.
2분기 미래에셋증권, 삼성증권, NH투자증권, 키움증권 등 4개사 합산 순이익은 8천942억원으로 컨센서스를 9% 상회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탑픽으로 삼성증권을 선정하고, 증권 업종에 대한 비중 확대 의견을 유지했다.
백두산 한투증권 연구원은 "금리상승과 자산가치 급등 관련 피로감으로 브로커리지 및 운용 부문 감익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증권업 지수(KRX 증권)는 5~6월 동안 코스피 대비 7.1%포인트 언더퍼폼했다"며 "이에 증권업 지수의 연초 대비 상승률은 16.8%로 코스피 상승률(14.2%) 수준으로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밸류에이션 부담이 축소된 가운데 우려 대비 양호한 거래대금과 기업공개(IPO) 흥행을 포함한 IB·운용 손익이 선방했다는 데 주목한다"고 했다.
그는 "3분기엔 대형 IPO가 집중돼 있고 거래대금의 하락세가 종료될 것으로 예상돼 2분기보다 실적이 개선될 여지가 크다"고 전망했다.
/오경선 기자(seon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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