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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지도부 "윤석열 유체이탈 화법뿐…장모 불입건 경위 밝혀야"


김용민 최고위원 "전국민에 10원 이상 피해"

대선 출마를 선언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6월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들과 인사하기 위해 소통관에 들어서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대선 출마를 선언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6월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들과 인사하기 위해 소통관에 들어서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아이뉴스24 김보선 기자]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5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향해 장모의 유죄 판결을 두고 법 적용에 예외가 없다는 유체이탈 화법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공세를 이어갔다.

김용민 민주당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윤석열의 공정과 상식은 공상인 듯 하다"며 "누구한테 10원 한 장 피해준 적 없다던 장모는 불법으로 병원을 운영하면서 요양비 22억9천만원을 부정 수급했다. 전국민에 10원 이상 피해를 입힌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국감에서 장모 사건이 문제있다면 총장직에서 물러나겠다고 했고, 위선이란 표현도 했다"며 "검찰총장직도 그런데 대통령직은 말할 것도 없다"며 "대통령이 되겠다고 본격 나선 윤 전 총장이 사과 한 마디 없고, 법 적용에 누구나 예외 없다는 유체이탈 화법뿐"이라고 지적했다.

강병원 최고위원은 "윤 전 총장이 판결 이후 입장을 묻는 기자들에게 주변일에 입장을 표명하는 건 부적절하다고 했는데 단단히 착각하고 있다"며 "대통령 되겠다고 나선 사람의 일가가 심각한 범죄를 저질렀는데 이것이 어떻게 주변일인가"라고 했다.

이어 "장모와 함께 불법 사무장 병원을 운영한 동업자들은 4년 전 이미 처벌 받았는데 이사장을 지낸 핵심인물인 윤 전 총장 장모만 경찰조사를 받았음에도 입건도 기소도 안됐다"면서 "당시 수사 과정에서 장모를 불입건한 데 대해 철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영배 최고위원은 "윤 전 총장은 정말 장모 범죄를 몰랐느냐. 법 적용에 예외 없다는 어정쩡한 말로 지나갈 수 없다"면서 "법 적용에 윤 전 총장도 예외 없고, 공수처도 당시 검찰에 문제가 있었는지를 철저하게 들여다봐야 한다"고 말했다.

/김보선 기자(sonnta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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