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 통증 환자에 표준화된 한의임상진료지침 나왔다


자생한방병원, 복지부 수행기관으로 관련 지침 만들어

[아이뉴스24 정종오 기자] 한방치료를 받을 때 환자들에게 가장 혼란스러운 것은 표준 지침이 없다는 데 있다. 한방병원마다 서로 다른 지침이 많아 생기는 불만과 불신들이다.

최근 목 통증 환자에 표준화된 한의임상진료지침이 마련돼 눈길을 끈다. 전자기기 사용이 많은 현대인에게 목 통증(경항통)은 자주 발생한다. 일반적으로 양방에서는 목 통증 치료에 약물치료(진통제)와 물리치료, 주사요법 등을 사용한다. 한방의료기관을 찾는 환자들이 적지 않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를 보면 2019년 목 통증으로 한방의료기관을 찾는 환자는 93만명 정도이다.

한방에서는 목 통증 치료에 추나요법과 침치료, 약침, 한약, 뜸 등을 많이 활용한다. 침과 추나요법, 뜸 등은 건강보험 적용으로 환자의 부담이 줄었다. 약침은 비급여 항목으로 분류돼 환자의 경제적 부담이 크다.

자생한방병원 의료팀이 목 통증 환자에게 침치료를 하고 있다. [사진=자생한방병원]

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소장 하인혁)는 보건복지부가 진행한 ‘제3차 한의약육성발전종합계획(2016-2020)’ 가운데 하나인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 개발 프로젝트에 주관 기관으로 참여해 표준화된 목 통증 한의 진료 가이드라인을 21일 개발했다.

이번 연구를 통해 침, 약침, 추나, 부항 등 한방치료법 25개에 대한 권고수준이 평가됐으며 목 통증 치료에 적극적으로 권고되는 한방치료법은 침치료와 추나요법, 약침으로 나타났다. 이번에 개발된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은 한방치료에 대한 근거와 신뢰도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자생한방병원 이윤재 원장이 1 저자로 참여한 해당 연구논문은 국제학술지인 ‘European Journal of Integrative Medicine’ 6월호에 실렸다.

이윤재 자생한방병원 원장은 “이번 연구는 근거 중심의 가이드라인을 개발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고 목 통증 환자에게 효과적이고 표준화된 한방치료법을 도출했다는 측면에서 평가될 수 있다”며 “나아가 한의사들이 개발된 한의표준진료지침을 활용한다면 목 통증 환자를 효과적으로 진료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종오 기자(ikoki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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