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덕, 日 조직위에 독도 표기 삭제 요청…"올림픽 정신 위배"

서 교수는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와 하시모토 세이코 올림픽 조직위원장에게 이같은 내용의 항의 메일을 보냈다고 28일 밝혔다.

메일에는 독도는 명백히 대한민국 영토이기 떄문에 도쿄올림픽 홈페이지에 독도가 일본땅인 것처럼 표기한 것은 올림 정신에 위배된다고 지적하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서 교수는 "올림픽을 활용해 남의 나라 영토를 자기들 영토로 홍보하려 한다면 개최할 자격도 없으니 세계적인 망신을 더 당하기 전에 빨리 독도 표기를 삭제하라"고 촉구했다.

그는 앞서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과 한국을 제외한 205개 IOC 회원국에도 도쿄올림픽 홈페이지 내 독도 표기에 대한 수정을 요청했다.

그러나 IOC 측은 도쿄올림픽 조직위 메일 주소를 알려주며 "일본 측에 문의하라"고 답변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