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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덕 교수 "도쿄올림픽 홈피 독도 표기 정정" IOC에 요구


[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독도 표기를 다시 하라.' 독도를 전 세계에 알려오고 있는 서경덕 교수(성신여대 교양학부)가 국제 올림픽 위원회(IOC)측에 도쿄올림픽 공식 홈페이지에서 잘못된 독도 표기를 바로 잡아야 한다는 메일을 보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메일은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과 한국을 제외하고 205개 IOC 전체 회원국에 전달됐다. 예전 도쿄올림픽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성황봉송 코스를 소개하는 일본 전국지도에 시마네현 위쪽에 작은 점을 찍어 독도가 마치 일본땅인 것처럼 표기해 논란이 됐다.

그러나 한국 정부 및 민간 차원에서 꾸준하게 해당 사항을 지적했고 이후 일본 전국지도 디자인이 변경됐다. 육안으로 볼 경우 독도 표기가 사라진것 처럼 조치를 취했다.

도쿄올림픽 공식 홈페이지에 성화봉송 코스를 소개하는 일본 전국지도(왼쪽). 화면을 확대하면 독도를 일본 영토로 표기한 모습을 볼 수 있다(오른쪽 빨간색 원). [사진=서경덕 성신여대 교양학부 교수 연구팀]
도쿄올림픽 공식 홈페이지에 성화봉송 코스를 소개하는 일본 전국지도(왼쪽). 화면을 확대하면 독도를 일본 영토로 표기한 모습을 볼 수 있다(오른쪽 빨간색 원). [사진=서경덕 성신여대 교양학부 교수 연구팀]

서 교수 측은 "하지만 꼼수를 부렸다"면서 "일본 전국지도 화면을 확대해 보면 독도를 일본 영토로 예전과 같이 표기했다"고 밝혔다. 서 교수는 "도쿄올림픽을 통해 독도를 자국 영토로 홍보하려는 일본의 잘못된 행위를 IOC 회원국들에게 정확히 알려야한다"며 "일본의 신속한 조치를 이끌어 내기 위해서 메일을 보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도쿄올림픽 공식 홈페이지에서 독도 표기를 반드시 올바르게 고쳐야만 한다"며 "이번 일을 빌미로 향후 또 억지주장을 펼칠 것이 뻔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평창동계올림픽 당시 일본이 '한반도기'에 그려진 독도에 대해 항의했다"며 "IOC의 권고에 따라 우리는 독도를 뺀 한반도기를 들었다. 이번 일로 일본에 또 뒤통수를 맞은 격이 됐다"고 덧붙였다.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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