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SF 과학축제 열린다


과천과학관 “SF 상상력, 인공지능 등 과학 미래를 그린다”

[아이뉴스24 정종오 기자] 국내 최대 과학축제가 시작된다. 국립과천과학관(관장 이정모)은 오는 6일부터 15일까지 SF 콘텐츠를 통해 미래 사회를 만나보는 국내 최대 SF 과학축제 ‘SF2020(제10회 SF미래과학축제)’을 개최한다.

올해 SF미래과학축제는 ‘SF의 상상력으로 과학의 미래를 그리다(Science Fiction, Science & Future)’는 슬로건으로 진행한다. 매년 가을 국립과천과학관 전역에서 펼쳐지는 대표 과학축제이다. 올해는 축제 10주년을 맞이해 더 풍성한 행사로 준비했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로 오프라인뿐 아니라 온라인 공간으로 축제 장소가 확대했다.

국립과천과학관은 5일 'SF 2020' 설명회를 개최했다.

10주년을 맞이한 ‘SF2020’이 던지는 올해의 화두는 ‘인공지능(AI)’이다. 축제에서는 이를 ‘또 다른 생명체(Another Living Thing)’로 표현했다. ‘인공지능과 함께 살아갈 가까운 미래에는 인공지능을 단순한 기계가 아니라 감정을 가진 하나의 생명체로 인지하지 않을까‘ 라는 질문을 던진다.

‘SF시네마토크’는 SF영화를 보고 영화 관련 과학 토크를 듣는 축제 대표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관람객이 안전하게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도록 국립과천과학관 내에 500인치 대형 스크린의 야외 자동차극장을 설치했다. 이곳에서 관람객은 ‘엑스마키나’, ‘그녀’ 등 대표적 인공지능 영화 9편을 관람한다. 김상욱 교수(경희대 물리학과) 등 인공지능과 미래 관련 국내 스타 과학자들의 영화 해설을 들어볼 수 있다.

‘SF시네마토크’는 축제 기간 중 매일 저녁 시간에 진행된다. 입장권은 인터파크에서 구매할 수 있다(차량 1대당 5000원).

‘SF가상체험’은 어린이들에게 인기 있는 게임 ‘마인크래프트’에 구축한 인공지능 관련 가상게임으로 아이들이 게임을 통해 쉽고 재미있게 인공지능 이슈를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SF가상체험은 6일 축제 개막과 함께 오픈한다.

‘SF스토리체험’은 관람객이 직접 SF소설 속 주인공이 돼 이야기의 결말을 만들어나가는 ‘인터랙티브 SF소설’이다. SF작가(고호관)와 디지털 아티스트(송예환)의 공동작업으로 탄생한 모바일 북이다. 관람객은 이야기 중간 계속되는 선택 과정을 통해 이야기 속 상황과 인공지능 이슈에 자연스럽게 몰입하게 되며, 손가락 터치, 드래그 등 다양한 작동 방식을 통해 능동적으로 스토리를 체험하게 된다.

인공지능에 관한 보다 깊이 있는 논의에 참여하고 싶은 사람은 ‘SF포럼’을 신청하면 된다. ‘SF포럼’은 올해로 5회째 이어지는 축제 대표 프로그램이다. 축제 기간에 5일 동안 열 명의 과학자와 SF 작가들이 인공지능 로봇과 외계생명체에 관해 열띤 토론을 벌인다.

SF 포럼은 9일부터 13일까지 매일 저녁 8시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줌(ZOOM)과 유튜브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SF 창작에 관심이 있거나 SF를 좋아하는 사람들을 위한 특별 프로그램도 마련되어 있다. ‘SF 상담소’는 김보영, 김창규, 곽재식 등 다섯 명의 국내 스타 SF 작가와 1대1 개인 대화를 나누는 프로그램이다. 개인적 질문에서부터 SF 창작에 관련된 궁금증까지 모든 것을 작가에게 물어볼 수 있다. SF 상담소는 9~13일까지 5일 동안 진행한다.

‘SF어워드’는 2014년부터 이어져 온 국내 최대 규모의 SF어워드이다. 올해로 제7회를 맞이했다. 매년 영상, 장편 소설, 중·단편소설, 웹소설, 만화·웹툰 등 다섯 개 부문에서 그해 최고의 작품을 선정한다. 이번 제7회 SF어워드는 지난 9월 총 16편의 대상 후보작을 발표했다. 오는 5일 저녁 6시 ‘제7회 SF어워드 시상식’에서 영예의 대상이 발표된다.

[국립과천과학관]

이정모 국립과천과학관장은 “이제 과학은 교양이 아니라 살아가는데 필요한 필수 지식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 다가올 과학기술을 이해하기에 가장 좋은 수단이 바로 SF 콘텐츠”라고 설명했다. 이 관장은 “SF2020이 코로나19로 지친 많은 국민에게 미래 과학기술을 재미있고 흥미롭게 체험하는 상상력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종오 기자 ikoki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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