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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20] 中 스카이워스·콩카, 8K OLED 선봬


LG전자 단독이던 8K OLED 시장 활성화 조짐

[아이뉴스24 윤선훈 기자] 올해를 기점으로 8K OLED(올레드) 시장이 점차 커질 전망이다. LG전자가 8K OLED TV 라인업을 늘린 것은 물론 중국 업체들도 8K OLED를 전략 제품으로 내세우고 있기 때문이다.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 최대 IT박람회 'CES 2020'에서는 LG전자를 비롯해 중국 스카이워스와 콩카가 8K OLED를 전시했다.

LG전자는 지난해 세계 최초로 8K OLED TV를 출시했다. 크기는 88인치였다. 그리고 올해 77인치 8K OLED TV를 라인업에 새로 추가했다. 크기를 다변화해 라인업을 늘림으로써 전반적인 판매량을 늘리겠다는 전략이다. 크기가 작은 만큼 기존 88인치 제품보다 저렴한 가격도 기대된다.

세로로 긴 스카이워스의 8K OLED.
세로로 긴 스카이워스의 8K OLED.

중국 스카이워스는 지난해 CES 2019에 이어 올해도 88인치 8K OLED 제품을 전시했다. LG디스플레이로부터 납품받은 패널을 적용했다. 다만 지난해 가로로 긴 직사각형의 TV 형태 제품을 공개한 것과 달리 이번에는 세로로 긴 8K 디스플레이다. 부스에 있던 스카이워스 관계자는 "해당 제품은 연내 글로벌 출시될 계획"이라고 말했다.

중국 콩카는 CES 2020에서 처음으로 8K OLED TV를 공개했다. 역시 88인치 제품으로 JBL 사운드바가 탑재됐다. 콩카 관계자에 따르면 해당 제품은 오는 2021년 글로벌 출시할 계획이다. 콩카가 올해 북미 TV 시장 진출을 선언한 만큼, 2020년에는 각종 전시회를 통해 8K OLED TV를 알릴 것으로 보인다.

중국 콩카가 전시한 8K OLED TV의 모습.
중국 콩카가 전시한 8K OLED TV의 모습.

두 업체 모두 제품 가격에 대해서는 '미정'이라고만 답했다. 앞서 LG전자는 88인치 8K OLED TV의 초기 가격을 국내 기준으로 5천만원에 책정한 바 있는데 중국 업체들의 제품 모두 가격이 만만치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지난해까지만 해도 LG전자 홀로 이끌었던 시장에 올해부터 경쟁 업체가 나타나는 만큼, 시장 활성화가 본격화된다는 긍정적인 신호로도 해석된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경쟁업체가 늘어나는 것은 생태계 조성 관점에서 긍정적"이라며 "프리미엄 수요가 늘어나면서 OLED 진영이 늘어났듯 향후 8K OLED도 마찬가지 방향으로 갈 수 있다"고 말했다.

라스베이거스(미국)=윤선훈 기자 kre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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