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큰 피해를 남긴 18호 태풍 '미탁' 피해지역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가운데, 13일 은행권도 물품지원 및 자금지원을 통해 이재민 돕기에 나섰다.
지난 10일 행정안정부는 태풍피해가 큰 경북 영덕군과 울진군, 강원 삼척시 세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했다. 또한 11일부터 정밀조사를 통해 특별재난지역을 추가적으로 선포할 계획이다.
이에 은행들도 이재민과 피해기업에 긴급자금을 지원하는 등 구호작업에 나섰다.
IBK기업은행은 태풍 '미탁' 이재민에 5천만원 상당 긴급 구호물품을 지원했다.
기업은행은 지난 7월 태풍, 지진 등 재난재해 시 이재민을 신속하게 돕기 위해 전국재해구협회를 통해 1억원 상당의 이재민 구호키트를 사전제작했는데, 이중 일부를 이번 태풍 피해지역에 전달한 것이다.
이 밖에 중소기업 대출금 만기 연기, 할부금 상환유예 등의 자금지원도 실시한다.
신한은행은 태풍 피해 고객에 1천억원 신규 대출을 지원하고, 국민은행과 우리은행도 개인고객 및 기업·소상공인에게 대출 지원 및 우대금리, 납입기일 유예 등의 금융지원을 실시하기로 했다.
부산은행은 피해 중소기업에 11월 말까지 업체당 최고 5억원의 긴급 경영안정자금을 신규 지원하고 개인에게는 최고 5천만원의 생활안정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자연재해로 인한 피해가 큰 농민과 어업인을 돕기 위해 농협과 수협도 적극 나섰다.
농협중앙회는 1천억원 규모의 무이자 대출을 지원하고, 손해보험 조사요원 긴급 투입 및 신속평가 지원, 자원봉사단 일손돕기 등을 실시한다.
수협중앙회는 강원도 삼척수협과 원덕수협에 각각 3천만원과 2천만원의 수재의연금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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