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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리포트] LGU+, 올해 실적도 낙관적이지 않아-하나금투


KT와 시총 벌어질 때만 저가매수

[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30일 LG유플러스에 대해 KT와 시가총액 차이가 벌어질 경우에만 저점매수에 나설 것을 조언하며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2만3천원을 유지했다.

LG유플러스는 지난 4분기 영업이익 1천315억원으로 컨센서스(시장 평균 추정치)인 1천967억원을 하회하는 '어닝쇼크'를 기록했다.

김홍식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우량 가입자 유치 효과가 미미함에 따른 이동전화 인평균매출(ARPU) 하락 지속, 광고비 및 인당보조금 상승으로 인한 전분기 대비 4%에 달하는 마케팅비용 증가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지난해 12월 5G 주파수 상각 개시에 따른 전분기비 감가상각비 증가, 특별성과급 지급, 기타 수수료 증가도 실적하회 요인이었다.

올해 실적도 낙관적이진 않다고 봤다.

그는 "올해 발표될 국제회계기준(IFRS) 15 기준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17% 증가가 예상된다"며 "서비스매출액이 증가하는 가운데 유무형자산 감가상각비, 마케팅비용 정체가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사실상 IFRS 15로 실적 발표함에 따른 회계 효과를 제외하면 내용상 우수한 실적이라는 평가를 받긴 어려울 것이라는 판단이다.

김 애널리스트는 "LG유플러스의 경우엔 투자 전략상 KT와의 시가총액 차이가 벌어질 경우에만 매수로 임할 것을 권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LG유플러스 시가총액이 가입자가 1.5배 가량 많은 KT와 비슷하다는 점과 케이블TV 인수합병(M&A) 5G 설비투자(CAPEX) 집행 본격화로 2019년 이후 배당금이 단기 정체될 수 있다는 점이 매수의 부담 요인이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김다운 기자 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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