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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프레미아, 시리즈B 유증 목표액 3배 몰려…자금확보 순항


산업은행 출자 네오플럭스 등 투자에 참여

지난해 사모펀드 업계 4위로 성장한 네오플럭스와 시리즈A 투자자인 유안타인베스트먼트가 에어프레미아의 시리즈B 유상증자에 참여 의사를 밝혔다.

에어프레미아는 현재 시리즈B에 대한 모집 금액만 1천650억 원으로 당초 목표액의 3배 가까이 확보했다고 11일 발표했다.

이로써 에어프레미아의 시리즈B에 예비 투자자 두 곳이 추가됐다. 네오플럭스와 유안타인베스트먼트는 각각 300억 원, 100억 원의 투자의향서를 전달했다. 네오플럭스는 신규로 참여했고 유안타인베스트먼트는 시리즈A 투자자로서 에어프레미아의 성장가능성을 높이 평가해 시리즈B에도 참여키로 했다.

에어프레미아는 앞서 스카이레이크와 IMM인베스트먼트, JKL파트너스로부터 각 300억 원, 미래에셋벤처투자와 대신프라이빗에쿼티(대신PE)로부터 350억 원 등 총 1천250억 원의 투자의향서를 받았다.

[사진=에어프레미아]
[사진=에어프레미아]

기존에 투자 의사를 밝힌 투자자에 두 개사가 더해지면서 총1천650억 원의 투자자금이 모였다. 현재까지 확정된 납입자본 370억 원에 투자대기 자금을 더하면 2천억 원이 넘게 된다. 아직 투자 검토중인 투자자가 있어 투자금액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

에어프레미아에 출자계획을 밝힌 네오플럭스와 스카이레이크, IMM인베스트먼트 등 국내 투자사들은 연기금, 공제회 등으로부터 출자를 받아 10~20년 동안 장기적으로 자금을 운용해온 곳이다. 이들 펀드의 주요 출자자는 국민연금과 산업은행, 한국성장금융(성장사다리펀드), 모태펀드, 군인공제회, 고용보험기금, 교직원공제회, 행정공제회, 과학기술인공제회 등으로 공적 기관이 대부분이다. 평균 운용기금(AUM) 또한 1조~2조원에 달해 투자여력과 경험 또한 충분하다.

에어프레미아는 중형기 기재 도입 비용, 사업안정화 단계까지 재무안정성 확보, 향후 사업 확장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최적의 투자 규모를 산정할 예정이다. 일부 투자사는 500억 원 등 보다 공격적인 투자 의사를 밝혔지만, 투자 균형성을 고려하여 각 투자사 별 최대 300억 원 정도를 배분한 상태다. 당초 600억~700억 원을 목표로 하였으나 3배 가까운 자금이 몰려 시리즈B의 최종 규모는 초기 목표 투자액보다 상향 조정되어 에어프레미아는 운항 전 1천500억 원 이상의 자금을 확보할 계획이다.

에어프레미아는 지난해 9월 마무리된 시리즈A에 이어 시리즈B 단계 투자모집에서도 기존 저비용 항공사와는 완전히 차별화되는 혁신성, 사업성과 실행력 부분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에어프레미아는 미주, 유럽, 오세아니아 등 중장거리 노선을 전문으로 제공하는 하이브리드 서비스 항공사(HSC)로서 국내 최초로 진정한 프리미엄 이코노미석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현재 여객 관련 항공운송사업 면허 심사중인 업체는 에어프레미아, 플라이강원, 에어로케이, 에어필립 4곳으로, 1분기 내에 면허 심사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김서온 기자 summ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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