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한수연 기자] NH투자증권은 9일 넷마블에 대해 신작게임인 '블레이드&소울:레볼루션'이 일정 수준 이상의 성과를 기록할 경우 큰 폭의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4만5천원을 모두 유지했다.
넷마블의 올해 3분기 실적은 매출액 5천260억원, 영업이익 673억원으로 시장 기대치인 영업이익 584억원을 웃돌았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리니지2:레볼루션, 마블 콘테스트 오브 챔피언스, 모두의 마블, 쿠키잼 등 주요 게임 매출이 하향 안정화되고 있다"며 "지난 7월 일본에서 출시된 '더킹오브파이터즈올스타'로 전체 매출도 전 분기 대비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해리포터:호그와트미스터리;는 출시 초기에 비해 매출 순위는 하락했다"면서도 "지난 2분기 중 이연됐던 매출이 반영되면서 증가했고, 전체 수익에도 기여했다"고 분석했다.
인건비는 1천18억원으로 인력 증가에 따라 전 분기 대비 0.1% 증가했다. 안 연구원은 "신작 출시 영향으로 마케팅비용은 전 분기 대비 8.3% 증가한 851억원을 기록했고 매출액 대비 마케팅비용 비중은 16.2%를 차지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블레이드&소울:레볼루션'의 출시를 시작으로 올해 지연된 다수 신작이 공개되면서 실적 회복기에 진입할 것이란 전망이다.
안 연구원은 "오는 12월6일 출시를 앞둔 '블레이드&소울:레볼루션'은 현재 사전예약 80개 서버가 마감됐고, '리니지2:레볼루션'에 비해 가입자 모집 속도도 가파르다"며 "다음주에 시작하는 '지스타2018 게임쇼'를 기점으로 본격적인 마케팅에 돌입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2019년에도 1분기 BTS 월드, A3:스틸 얼라이브, 2분기 세븐나이츠2와 같은 대작 출시가 준비돼 있어 신규 게임이 일정 수준 이상의 성공을 거둔다면 2019년 실적은 꾸준한 성장세를 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수연 기자 papyru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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