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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석] 美 중간선거 '촉각'…韓 증시 영향은?


상원은 공화당, 하원은 민주당 우세 전망

[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미국 중간선거 개표가 진행되면서 국내 주식 및 금융시장에 미칠 영향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상원에서는 공화당 우세, 하원에서는 민주당 우세가 점쳐지는 가운데 예상 밖으로 공화당이 선전할 경우 증시에는 단기 호재가 될 전망이다.

6일(현지시간) 오전 9시부터 시작된 미국의 중간선거 투표가 주에 따라 순차적으로 마무리되고 있으며 현재 개표도 진행되고 있다. 한국시간으로 7일 오후 12시 전후로 결과를 알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미국 중간선거에선 상원 100명 중 35명, 하원 435명 전원, 주지사 50명 중 36명을 선출한다.

◆막판 반전 가능성도 있어

여론 조사기관에 다르면 상원에서는 공화당이 다수당 유지, 하원에서는 민주당이 다수당 탈환이라는 관측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NBC나 월스트리트저널 등 일부 조사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지지율이 집권 후 최고로 나타났다.

가장 먼저 출구조사가 발표된 켄터키주 하원의원 선거와 인디애나주 상하원 의원 선거에서는 공화당이 앞선 것으로 집계됐다.

김지만 현대차증권 애널리스트는 "하원에서 민주당이 다수당 지위를 갖게 되면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에 대한 민주당의 견제는 물론 강해질 것"이라면서도 "상원에서의 공화당 지위는 공고하므로 트럼프 정부의 정책에 커다란 변화가 있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중산층 추가 감세라는 카드도 새롭게 꺼내 들었기 때문에 막판까지 표심의 이동 가능성이 열려 있어, 미국 대선 때처럼 반전의 가능성도 있다는 관측이다.

◆공화당 우세 시 단기 호재

이번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이 상하원에서 승리할 경우 주식시장에는 단기적으로 긍정적일 것으로 분석된다.

김일혁 KB증권 애널리스트는 "시장이 워낙 민주당의 하원 승리를 강하게 예상하고 있는 만큼 공화당이 승리하면 가격 반응이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중산층 감세 중심의 추가 세제개혁 '택스 리폼 2.0'과 인프라 투자안 기대가 높아지면서 단기적으로는 경기 둔화 우려가 완화되고 증시에 긍정적일 것이라는 분석이다.

만약 민주당이 하원 다수당이 되면 경기 둔화 우려를 완화할 정책 기대는 약해질 것으로 봤다.

공화당과 민주당이 의회 권력을 양분하고 특히 민주당 하원이 트럼프 임기 첫 2년의 정책을 재검토하면, 트럼프 대통령의 국내 정책 추진력은 약해질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김 애널리스트는 "경기확장세가 기대를 하회하고 대외 불확실성이 높아지면 연준이 정책 기조를 변경할 수 있는 좋은 구실이 될 것"이라며 "장기 관점에서는 민주당 하원 승리가 주식시장에 나쁘지 않다"고 진단했다.

한편 코스피지수는 7일 오전 10시19분 현재 0.44%(9.91포인트) 오른 2099.53으로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장중에는 2100선도 회복했다.

/김다운기자 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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