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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10억弗 해외 투자 유치…M&A 등에 활용


GDR 2월 초 싱가포르 증권거래소에 상장

[아이뉴스24 민혜정기자] 카카오는 10억달러(약 1조원) 규모의 해외투자유치에 성공했다고 18일 발표했다.

당초 36회로 예정돼 있던 투자자 미팅은 현지의 폭발적 관심으로 총 55회까지 늘어났고, 이후 실시한 수요예측에서도 대규모 청약이 이어져 조기에 GDR 발행을 확정지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번에 발행하는 GDR은 오는 2월 초 싱가포르 증권거래소에 상장된다.

GDR 발행 가격은 17일 종가 대비 3.7% 할인된 주당 12만9천4원(121.04달러)으, 총 826만1천731주를 새로 발행하게 된다. 미화 10억달러는 최근 10년 내 국내 기업이 해외 주식 시장을 통해 조달한 최대 규모의 금액이며, 3.7% 의 할인율 역시 매우 낮은 수준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카카오는 이번에 조달한 자금을 재원으로 게임, 웹툰, 음악, 동영상 등 글로벌 콘텐츠 플랫폼 업체 중심 M&A를 추진하고, 인공지능(AI) 등 4차 산업혁명 관련 국내외 기업 및 원천기술에도 적극 투자할 계획이다.

박성훈 카카오 최고전략책임자(CSO)는 "최근 일본에서 선보인 만화 플랫폼 픽코마가 급격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등 콘텐츠를 통한 글로벌 진출 전략이 성과를 거두고 있는 만큼, 해외 투자자들이 카카오의 미래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며 "향후 성장성과 수익성이 담보된 업체 중심 M&A를 추진하고 신성장 동력을 확보해 나감으로써 주주가치를 극대화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혜정기자 hye55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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