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장유미기자]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이 현재 운영되고 있는 3개 로열티 프로그램을 내년에 하나로 통합해 운영한다.
메리어트 인터내셔널 한국·일본·괌 마케팅 총괄 배순억 상무는 6일 서울 JW메리어트 동대문에서 기자들과 만나 "현재 메리어트에서 운영하고 있는 3개 로열티 프로그램을 통합하기 위한 작업이 진행 중에 있다"며 "내년 중 로열티 프로그램을 하나로 통합해 운영함으로써 전 세계 1억 명 이상의 회원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은 전 세계 110여개국에 5천700개 이상의 호텔을 보유하고 있으며 객실 수도 110만 개에 달한다. 특히 지난해 스타우드 호텔 & 리조트와 인수합병을 하게 되면서 세계 최대 호텔 기업으로 거듭났다. 이 과정에서 이곳에서 운영하고 있는 로열티 프로그램은 메리어트 리워즈, 리츠칼튼 리워즈, 스타우드 프리퍼드 게스트(SPG) 등 총 3개가 됐다.
합병 이후 메리어트는 '메리어트 리워즈(리츠칼튼 리워즈 포함)'와 '스타우드 프리퍼드 게스트(SPG)' 회원들이 웹사이트에서 두 프로그램을 연계할 수 있도록 해 각각이 제공하는 다양한 멤버 대상 혜택을 즐길 수 있도록 해 왔으나, 내년부터는 고객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로열티 프로그램을 통합 운영키로 했다.
배 상무는 "현재 3개 로열티 프로그램의 중복 회원 비중은 약 15% 정도로, 매달 신규 회원이 100만 명 이상 지속적으로 유입되고 있는 만큼 통합 이후에도 1억 명 이상은 충분히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며 "특히 200만 명 이상의 단골 고객들이 더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은 내년에 오픈하는 국내 7개 호텔을 포함해 향후 5년간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517개 호텔을 개관함으로써 총 1천개 이상의 호텔을 운영하며 이 지역에서 입지를 굳힌다는 계획이다.
현재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는 24개 국가, 209 도시에서 609개 호텔을 운영하고 있고 18만2천실을 확보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서울, 인천, 부산, 제주 등에서 16개 호텔을 운영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초 7개 호텔을 오픈할 예정이다. 메리어트는 내년 1월 제주에 첫 발을 내딛는 제주 신화월드 메리어트 리조트 & 스파를 시작으로 ▲포포인츠 바이 쉐라톤 서울 강남(3월) ▲페어필드 바이 메리어트 서울(4월) ▲라이즈 오토그래프 컬렉션(5월)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보타닉 파크(5월) ▲페어필드 바이 메리어트 부산 해운대(7월) ▲페어필드 바이 메리어트 부산 송도 비치(2019년) 등을 연이어 개관한다.
메리어트 관계자는 "한국은 아태 지역의 허브 역할을 잘 하고 있어서 우리에겐 중요한 시장"이라며 "메리어트가 가진 30여개 브랜드들이 오픈할 만한 곳이 한국에 곳곳에 있는 만큼 좋은 파트너를 찾게 된다면 더 많은 호텔을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장유미기자 swee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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