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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열 한은 "소비회복과 일자리 창출 키는 '서비스업'"


"서비스업 고용창출 능력, 제조업의 2배에 달해"

[아이뉴스24 김다운기자]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위축된 소비를 회복시키고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서는 서비스업의 발전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 총재는 5일 경제동향간담회에서 "최근 우리 경제는 대내외 여건이 녹록치 않은 상황에서도 수출 호조에 힘입어 완만하나마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그간 크게 위축되었던 경제주체들의 심리도 다소 호전 기미를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현재의 경기회복세를 견인하고 있는 수출도 보호무역주의 강화 움직임 등을 감안해 볼 때 향후 여건을 낙관할 수만은 없는 상황이라는 우려다.

따라서 내수, 특히 위축된 소비를 회복시키기 위한 정책적 노력이 필요하다고 이 총재는 판단했다.

무엇보다 일자리 창출을 통해 소득기반을 강화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고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것이라는 진단이다.

그는 "우리 경제의 제반 여건을 감안해 보면 일자리 창출은 이제는 제조업보다는 서비스업이 주도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내 서비스업의 고용창출 능력은 제조업의 2배에 달하며, 선진국 사례에서도 2000년대 이후 창출된 일자리는 주로 서비스업에서 이뤄졌고 제조업 일자리수는 지속적으로 줄어들고 있는 상황이다.

2014년 기준 국내 취업유발계수는 제조업이 8.8명, 서비스업이 16.7명으로 1.9배를 기록했다.

이 총재는 "서비스업의 발전을 위해서는 진입장벽, 영업제한 등 과도한 경쟁제한적 규제를 정비하는 것이 무엇보다 긴요한 선결과제"라고 덧붙였다.

김다운기자 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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