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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2P금융협회, 신년총회…사단법인 전환 예정


5월 회원사 대상 회계감사 실시 등 활동

[아이뉴스24 김다운기자] 한국P2P금융협회는 지난 11일 은행회관 국제회의실에서 '변화와 혁신' 이라는 주제로 신년 총회를 개최했다고 12일 발표했다.

34개 전 회원사가 참여해 임원진으로부터 협회 설립 경과를 보고받고, 협회 정관과 함께 회장 및 임원 선임 등의 안건을 상정하는 총회 추인을 진행했다.

축사에 나선 민병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글로벌 저성장, 저금리 시기일수록 새로운 모델이나 선도적 실험이 중요하다"며 "P2P대출 등 핀테크 분야에서 도전하는 젊은 최고경영자(CEO)들의 꿈과 생각을 반영할 수 있도록 정부, 국회가 열심히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함께 축사에 나선 이원부 동국대 교수는 "기존 금융권에서 파생되는 주요 정보를 효과적으로 공유해 건전한 투자 생태계가 조성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승행 P2P금융협회장은 “P2P금융은 사람과 사람을 잇는 연결의 혁신에 가치 기반을 갖고 있다"며 "모든 회원사는 앞으로도 IT기술력을 고도화해 우리의 가치를 지켜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새로운 시대에 걸맞는 서비스가 필요하며 ▲불법 업체 근절 ▲투자자, 대출자 교육 확대 ▲학계와의 연구 협업 강화가 꾸준히 지속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효진 제도연구위원장은 "2016년은 P2P금융에 뛰어드는 시장 참여자가 급증했고 누적 취급액 4천700억원을 기록했는데 추세를 감안했을 때 올해 시장 규모는 1조원 이상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아울러 2017년 업권 성장을 위한 교두보로 ▲규제 재정비 ▲투자금 별도 예치 ▲연체율 관리 ▲기관 제휴 ▲투명성 확보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협회는 이번 총회를 기점으로 임의단체로 운영중인 협회를 사단법인으로 전환해 안정적인 P2P금융 서비스 정착에 나설 계획이다. 또한 올해 금융위원회 P2P가이드라인 시행을 앞두고 업계, 학계 의견을 당국에 지속 전달해, 투자자들이 안심하고 회원사의 플랫폼을 이용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노력할 방침이다.

지난달 투자자의 예치금을 제 3금융기관에 안전하게 관리하기 위해 NH농협은행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으며, 오는 5월에는 외부 회계법인을 통해 회원사를 대상으로 회계감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현재 협회 회원사로서 가입하기 위한 주요 의무 조건으로는 ▲다중채무, 중복대출 방지를 위해 신용평가사에 대출내역 등록 후 CB 공유 ▲협회 홈페이지를 통해 월별 누적대출액, 대출잔액, 연체율, 손실률 공시 ▲회사 운영자금과 고객 예치금 계좌 분리 운영 등이다.

김다운기자 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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