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김병기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3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7.31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4cb291cda7a59c.jpg)
[아이뉴스24 라창현 기자]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31일 "8월 4~5일 국회 본회의에서 방송3법·양곡관리법·농안법·2차 상법개정안·노란봉투법을 통과시키겠다"고 강조했다.
김 직무대행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7월 국회의 남은 5일을 민생개혁 입법 2차 슈퍼위크로 만들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지난 6월 13일 집권 여당의 첫 원내대표로 당선됐을 때 앞으로 6개월이 개혁의 골든타임이며 개혁 동력이 가장 강한 1년 안에 개혁 과제를 신속하고 단호하게 처리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며 "윤석열의 거부권 남용으로 멈췄던 민생개혁 입법에 속도전을 내겠다"고 했다.
이어 "가장 빠른 (입법) 방법인 여야 합의 처리를 위해 국민의힘을 설득해 왔지만, 이유 없는 반대와 몽니에는 단호히 대응했다"며 "주요 민생 개혁 법안들이 늦어도 오늘 중으로는 심사와 의결을 모두 마치고 본회의로 향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필리버스터로 맞서겠다는 말이 들리는데, '하고 싶으면 하라'"면서도 "그렇지만 경고는 새겨듣길 바란다. 정당한 입법을 발목 잡고 민생을 볼모로 삼는 정치는 국민의 심판을 피할 수는 없을 것이다"라고 경고했다.
아울러 김 직무대행은 상법 추가 개정 추진과 관련해 일각의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그는 "민주당은 상법 개정을 추진하면서 재계의 목소리를 경청해 왔고, 배임죄 남용 방지 등의 대책을 함께 논의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민주당은 정부의 '경제 형벌 합리화 TF(태스크포스)'와 긴밀하게 협의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회의에서 민주당을 향해 "노란봉투법과 상법개정안 처리를 중단하고, 여야 협의 기구를 구성해 심도있게 논의하자"고 제안했다.
/라창현 기자(ra@i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