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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과 이혼] "아빠 너무 피곤한데 어떡하지?"⋯개한테 말 걸며 아내 부려먹는 남편


[아이뉴스24 설래온 기자] 반려견에게 말하는 척하며 집안일과 돌봄을 떠넘기는 남편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반려견에게 말하는 척하며 집안일과 돌봄을 떠넘기는 남편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는 사연이 알려졌다. 사진은 본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조은수 기자]
반려견에게 말하는 척하며 집안일과 돌봄을 떠넘기는 남편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는 사연이 알려졌다. 사진은 본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조은수 기자]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남편의 반복적인 태도 때문에 지쳐가고 있다는 여성 A씨의 글이 올라왔다.

A씨에 따르면 남편은 결혼 후 임시 보호를 이유로 반려견을 집에 데려왔다. 당초 두 달 정도만 맡기로 했지만 시간이 지나자 정이 들었다며 정식으로 키우자고 제안했다고 한다.

그러나 A씨는 결혼 전 자신이 마련한 집이 훼손되는 문제와 반려동물 양육 자체에 대한 부담 때문에 강하게 반대했다고 설명했다.

이후 남편은 사료값과 병원비, 산책과 배변 처리 등 모든 책임을 자신이 지겠다며 거듭 설득했고, 결국 A씨는 어떤 돌봄에도 관여하지 않는다는 조건으로 허락했다고 전했다.

반려견에게 말하는 척하며 집안일과 돌봄을 떠넘기는 남편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는 사연이 알려졌다. 사진은 본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조은수 기자]
반려견이 벽지와 소파를 훼손하고 물건을 망가뜨리는 일이 반복되면서 갈등은 커졌다고 한다. 사진은 본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SkyEc Pharma]

하지만 반려견이 벽지와 소파를 훼손하고 물건을 망가뜨리는 일이 반복되면서 갈등은 커졌다고 한다. 특히 남편이 최근 들어 직접 부탁하지 않은 채 반려견에게 말하는 형식으로 은근히 일을 떠넘기려 한다는 점이 가장 스트레스라고 털어놨다.

A씨는 남편이 반려견에게 "아빠 지금 너무 피곤한데 어떡하지?" "손이 없는데 어떡하지?" 같은 말을 반복하며 사실상 자신이 움직이기를 기대하는 식으로 행동한다고 주장했다. 배변을 치우지 않은 채 같은 말을 반복하거나 산책 문제를 두고도 비슷한 태도를 보인다는 설명이다.

그는 이러한 행동이 처음은 아니라고 했다. 과거 연애 시절에도 남편이 직접 부탁하지 않은 채 상황만 흘리듯 이야기했고, 이를 도와주면 오히려 "해달라고 한 적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주장했다. 이 때문에 현재는 반려견 관련 문제에 대해 의도적으로 개입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반려견 치료비와 중성화 수술, 벽지 보수 등으로 적지 않은 비용이 들었으며, 최근에는 자신의 책까지 물어뜯는 일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당시에도 남편은 반려견 앞에서 "아빠 돈 없는데 왜 엄마 책을 물어뜯었냐"는 말을 반복했다고 한다.

반려견에게 말하는 척하며 집안일과 돌봄을 떠넘기는 남편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는 사연이 알려졌다. 사진은 본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조은수 기자]
A씨는 현재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하고 있다고 한다. 사진은 본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픽사베이]

이 같은 상황에 A씨는 "제가 합의도 안 된 개를 받아준 것만으로 충분히 양보했다고 생각한다"며 "지금처럼 계속 남편이 책임지게 두는 게 맞는지 고민된다"고 털어놨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두 마리 다 내쫓아라" "아니다 싶으면 그게 정답" "가족이 싫어하는데 개는 왜 입양하냐" 등 반응을 보였다.

/설래온 기자(leonsig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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