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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과 이혼] "딸은 집안일하라고 낳았다"⋯과도한 시집살이에 친딸조차 경악


[아이뉴스24 설래온 기자] 경상도 대구 출신 어머니의 과도한 '시집살이' 요구로 가족 관계가 파국에 이르렀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어머니의 과도한 '시집살이' 요구로 가족 관계가 파국에 이르렀다는 사연이 알려졌다. 사진은 본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조은수 기자]
어머니의 과도한 '시집살이' 요구로 가족 관계가 파국에 이르렀다는 사연이 알려졌다. 사진은 본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조은수 기자]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어린 시절부터 이어진 어머니의 남녀차별적 태도와 결혼 이후 며느리를 향한 과도한 간섭으로 가족 갈등이 심화했다는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어머니가 아들을 우선시하는 사고방식을 오랫동안 드러내왔으며, 딸을 낳은 이유조차 집안일과 가족 식사를 책임질 존재가 필요했기 때문이라고 말해 왔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인식은 시간이 지나도 바뀌지 않았고, 딸인 자신에게도 깊은 상처로 남았다고 한다.

문제는 오빠의 결혼 이후 더욱 두드러졌다. 어머니는 며느리에게 매일 아침 안부 전화를 요구하거나 생일을 시댁에서 보내야 한다고 주장하는 등 일상 전반에 개입했다.

며느리가 시댁과 거리를 두고 연락을 차단한 이후에도 발신번호 표시제한으로 전화를 거는 등 접촉을 시도했고, 음식 주문과 같은 사소한 소비 방식까지 문제 삼으며 갈등을 키웠다는 설명이다.

어머니의 과도한 '시집살이' 요구로 가족 관계가 파국에 이르렀다는 사연이 알려졌다. 사진은 본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조은수 기자]
며느리는 시댁과 연락을 끊었다고 한다. 사진은 본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픽사베이]

결국 며느리는 임신과 이사 소식을 전하며 시댁과의 완전한 단절을 선언했다. 새 주소를 알리지 않겠다는 입장과 함께 남편과 자녀 역시 시댁과 왕래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한다.

이 소식을 접한 어머니는 큰 충격을 받고 눈물을 보였지만, A씨는 여전히 자신의 잘못을 인식하지 못하는 모습에 복잡한 감정을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여전히 딸인 자신에게는 별다른 관심을 보이지 않고, 오히려 아들과의 연락 여부만을 묻는 모습에 씁쓸함을 느낀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같은 여성임에도 불구하고 왜 여성에 대한 차별적 시선을 버리지 못하는지, 그리고 왜 자신의 잘못을 인식하지 못하는지에 대한 의문이 계속해서 남는다고 이야기했다.

끝으로, 새언니가 더 이상 이 가족과 엮이지 않기를 바란다는 마음과 함께 그동안 겪었을 부당한 상황에 대해 미안함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인연 끊고 살아라" "희한한 동네다" "새언니가 1년 당했으면 A씨는 20년 넘게 당했을 건데 잘 자랐네" 등 반응을 보였다.

/설래온 기자(leonsig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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