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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연, 배당 지급 횟수 늘리면 자본비용 절감 가능


재무 부담 적은 주주가치 제고 수단으로 활용 필요

[아이뉴스24 김덕호 기자] 배당 빈도를 늘리는 분기 배당은 기업 경영진에게 재무적 부담이 적은 주주가치 제고 수단으로 충분히 검토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배당 총액을 늘리지 않고도 주주 안정성 개선과 자본비용 절감이 가능해서다.

이대기 금융연구원 선임 연구위원은 12일 "다수의 배당 정책 실증연구를 보면 주가 수익률·변동성·자본비용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할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2004년 이즐리와 오하라는 정보 비대칭이 클수록 투자자가 더 높은 수익률을 요구하게 된다고 분석했다. 배당은 기업의 재무 상태와 미래 수익성에 대한 신호로 작용해 정보 비대칭을 완화하고, 결과적으로 자본비용을 낮춰 기업가치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같은 해 베이커와 워글러는 투자자들의 배당주 선호가 시기에 따라 달라진다고 봤다. 배당주 수요가 높아지는 시기에는 배당금을 지급하는 기업의 주가가 상승할 수 있고, 이 과정에서 투자자 구성 변화가 주가의 위험 특성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나아가 배당 빈도 효과는 충분히 탐구되지 않았으나, 배당 총액을 늘리지 않으면서도 기업가치 제고 목적을 충분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시장에서 관측한 결과는 배당이 기업가치 상승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배당 규모, 배당 빈도는 기업가치를 높일 각각의 독립적 정책 변수"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정보 효과, 거래비용 감소, 장기투자자 유입 등을 통해 배당 규모와 독립적으로 기업가치를 높일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이 연구원은 "반기·분기 배당 확대를 통한 배당 빈도 제고는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과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라는 정책 과제 측면에서 유효하다"며 "우리나라 자본시장 전반의 신뢰도와 안정성을 높이는 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덕호 기자(pad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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