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안된 도메인 입력 때 베리사인 홈페이지로 가도록 하는 서비스를 중단하라."
국제인터넷주소기구(ICANN)가 베리사인이 새롭게 선보인 와일드카드 서비스(wildcard service)에 제동을 걸고 나섰다.
C넷에 따르면 ICANN은 베리사인이 잘못된 인터넷 주소 입력시 자사 홈페이지로 인도하도록 한 서비스를 자발적으로 연기해 줄 것을 요청했다.
베리사인이 15일(현지 시간) 선보인 '와일드카드 서비스'는 잘못된 도메인 입력 때 일반적으로 뜨는 '404 page not found error' 메시지 대신 자사 홈페이지가 뜨도록 하는 것이 골자. 이 때 유료 광고 링크와 함께 검색 결과로 인도하게 된다.
하지만 이같은 서비스에 대해 네티즌들의 불만이 제기됨에 따라 ICANN 측이 조사에 나서게 됐다.
ICANN은 "와일드카드 서비스에 대한 조사가 끝날 때까지 이 서비스 시행을 자발적으로 중단해 줄 것을 베리사인 측에 요청했다"고 밝혔다.
베리사인 외에 마이크로소프트(MS)도 등록안된 인터넷 주소 입력 때 '404 에러 메시지' 대신 자사 검색 페이지로 인도하고 있다.
/김익현기자 sin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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