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웅기자] 정진석 원내대표가 비박계의 지도부 총사퇴 주장과 관련, "이정현 대표에게 동반사퇴하자고 했다"고 전했다.
정 원내대표는 6일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 대표와 5일에 한참 통화하고 또 4일 전에는 직접 만나 비상시국에 대해 얘기했다"며 "우리가 동반사퇴하는 길밖에 답이 없다고 이 대표에게 전했다"고 소개했다.
정 원내대표는 "다만 지금 대통령이 어려운 상황에서 대통령이 이정현 대표밖에 의논할 상대가 없다"며 "이 대표 입장에서는 그걸 매정하게 끊고 가기는 어렵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아울러 정 원내대표는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이 여권의 대선주자로 나서겠느냐는 질문에 "반 총장은 병든 보수의 메시아가 결코 되지 않을 것"이라며 "새누리당은 철저히 리빌딩해야 한다"고 답했다.
정 원내대표는 리빌딩하면 반 총장이 올 수 있다는 의미냐는 질문에 "새누리당은 지금 현재의 국면을 봐야 한다"며 "비상한 각오를 하지 않은 채 계속해서 계파와 패권주의에만 매달릴 경우 보수당의 미래는 없다"고 즉답을 피했다.
이영웅기자 hero@inews24.com 사진 조성우기자 xconfin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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