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채나기자] 더불어민주당이 국정감사 핵심 쟁점인 미르·K스포츠 재단 의혹과 관련, 최순실·차은택 씨의 증인 채택을 거듭 촉구했다.
윤관석 수석대변인은 9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20대 국회 첫 국정감사는 미르·K스포츠 재단 의혹 국감"이라며 "한 점의 의혹도 남기지 않기 위해 최순실, 차은택 등 핵심 관계자의 증인 채택을 요구하고 있지만 새누리당은 복지부동"이라고 말했다.
윤 수석대변인은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순 없다. 드러날 사실은 반드시 드러나기 마련"이라며 "청와대 시계는 이제 1년 반 남았다. 새누리당은 증인 채택에 합의하고 이번 국감이 국민의 의문을 풀어주는 국감, 민생을 살리는 국감이 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동민 원내대변인은 "최순실, 차은택 씨가 떳떳하다면 국감 출석을 피할 이유가 없다"며 "청와대 경호당으로 전락한 집권 여당의 모습이 씁쓸하다. 새누리당은 최순실, 차은택 씨 증인 채택에 즉시 협조하라"고 촉구했다.
기 원내대변인은 또 "모든 의혹의 배후로 안종범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이 지목되고 있는 상황에서 마치 내 일이 아니라는 듯 무대응으로 일관하는 청와대 역시 국민적 심판에서 자유롭지 않다는 걸 명심하기 바란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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